메이플스토리 강원기 디렉터가 6월 24일 오후 4시 경에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은 23일 테스트 서버를 통해 공개되었던 보상 설계 논란에 대한 해명과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테스트 월드에서 논란이 됐던 사항은 하이퍼 버닝으로 지급하는 육성 관련 보상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는 유저들이 예상했던 보상안에 한참 미치지 못 한 수준으로 250 레벨까지의 성장 지원으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다.

또한, 1차 직업의 이름부터 '노블레스'인 시그너스 기사단의 신규 스킬 보이스가 고귀한 이미지와 동떨어진 익살맞은 보이스로 논란이 되었다.

다행히 메이플스토리 측은 테스트 서버 공지사항을 통해 빠른 대처를 보여주었다. 하이퍼 버닝 보상에 장비와 코어 잼스톤 등을 추가하고, 캐릭터의 컨셉과 연관성이 낮은 일부 스킬 보이스를 제거하며, 전반적인 스킬 보이스의 등장 빈도를 조절할 예정이다.

강원기 디렉터는 방송을 통해서 보상이 설계된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아케인 포스 외적인 부분에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시그너스 기사단 보이스의 컨셉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공지사항을 작성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에서는 강원기 디렉터와의 실시간 Q&A도 진행되었다. 강원기 디렉터는 밸런스와 관련된 문의사항에 대해 "그동안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8월 달은 전직업 밸런스 패치가 예정되어있다. 세부적인 수치부터 스킬 구조까지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캐시 이동에 대해서는 다음주 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시그너스 스토리 설정 충돌에 관해서는 수정 작업을 거친후에 정식 서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이퍼 버닝 보상에서 피시방 아케인 무기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는 과거 피시방 아케인 무기를 대대적으로 지급한 이후로 아케인 무기의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된 지급은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현재 월드리프를 준비중이라고 말했고, 이번 시즌에는 테라버닝없이 하이퍼 버닝만 존재한다고 밝히며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번 강원기 디렉터의 방송은 약 20분 간 진행된 짧은 방송이었음에도 3만 명의 시청자가 모이며 이그니션 이벤트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강원기 디렉터는 "개선할 부분들을 받아들이겠다. 많은 의견 바란다"라고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