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개발사 나인아크 김철희 PD "캐릭터 수집에 만족할 게임 만들겠다"

등록일 2022년12월28일 10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에버소울'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1월 20일 폐막한 '지스타 2022'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용자들은 '인연 시스템'을 비롯해 수집한 정령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마치 연애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개발사는 정령들의 수집 욕구를 높이기 위한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풀 보이스 녹음을 선보였으며 정령과 교감할 수 있는 인연 스토리에서는 선택지에 따라 엔딩 분기를 구분했으며 진행도에 따라 일러스트, 의상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다시 서브컬처 게임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지스트2022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에버소울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인아크의 김철희 PD에게서 들어볼 수 있었다.

 

일전에 론칭 시점 캐릭터가 40종 정도 될 것이라 밝힌 적 있는데 현재도 그 숫자는 그대로인가
오픈 스펙 기준으로 에픽 30종, 레어 8종 커먼 4종이 준비되어 있어 숫자가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튜토리얼 종료 후 진행되는 선별 소환에서 악마랑 천사 종족이 제외된 이유가 궁금하다
악마와 천사 종족이 포함되어 있다면 선별 소환 의미가 그 두 종족이 나올 때까지 계속 돌리는 시스템이 되기 때문에 그 외에 다른 캐릭터를 들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천사와 악마 종족은 제외했다. 그 이후에 진행되는 뽑기 결과물을 가지고 리셋 마라톤(이하 리세마라)를 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생각하고 있다. 선별 소환은 본격적인 리세마라 전에 돌리는 뽑기라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천사랑 악마 종족이 다른 종족들보다 강한 종족인가
천사와 악마 종족은 다른 종족보다 강하다기 보다는 더 희귀하다고 보면 맞을 것 같다.

 



최근 서브컬처 게임 중에서는 리세마라를 막거나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나도 다양한 수집형 게임을 하는 편인데 리세마라는 막으려 해도 막을 수 없다 생각하고 요즘에는 오히려 게임의 일부분이라 생각해 선별 소환을 준비했다.

 

또한 유저들이 리세마라를 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게임 탈퇴 시 재가입까지 1일의 쿨타임도 있는 게임도 있지만 우리는 쿨타임을 두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리세마라를 권장하지는 않지만 억지로 불편함을 주지 않도록 했다. 유저의 입장에서 게임을 준비 중이다.
 

한계 돌파 시스템이 게임 내에 존재하나
동일한 캐릭터를 모아 승급 시키고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승급을 진행하면 레어 캐릭터도 에픽 캐릭터까지 승급할 수 있는 것인가
레어 캐릭터도 에픽 캐릭터가 될 수 있지만 능력치의 한계가 있어 결국은 에픽 캐릭터 성장의 재료가 되고 커먼 캐릭터는 분해 용도로 쓰이게 된다. 실제 덱에서 사용되는 경우는 타입에 따라 시너지가 있어 애매한 에픽 캐릭터 대신 레어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캐릭터 수집 게임에서는 코스튬 시스템도 중요한데 코스튬 시스템 계획은 어떠한가
코스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인연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야할 것 같다. 수집형 게임인 만큼 정령과 플레이어와의 애착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런 것이 잘된 미연시 게임이라 생각해 정령과의 연애적인 요소를 게임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도입했다.

 

플레이어는 '아케나인'에 도착하면 영지의 영주가 돼 반은 파괴됐고 반은 유지하고 잇는 곳의 영주가 된다. 파괴된 곳은 유저의 사유지가 돼 건물을 자유롭게 건설하며 공간을 꾸미고 활용할 수 있다. 아직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업 지구에서는 정령이 방문해 대화도 하거나 선물도 주고 잃어버린 것을 찾아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령의 관심사와 키워드를 획득하게 된다. 이후 데이트 등의 진행으로 정령이 호감을 갖게 되면 인연스토리가 시작된다. 8개 스토리를 진행 시 등장하는 선택지 선택에 달라 엔딩이 배드, 노말, 트루로 나뉘게 된다.
 

스토리 진행 시 얻는 일러스트도 다양한데 특히 트루 엔딩을 보면 정령이 입고 나오는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서 획득하는 데이트 의상 등은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다. 별도로 코스튬을 판매할 계획은 없고 인연 시스템 또는 이벤트로 뿌릴 생각이다. 또한 코스튬에 의상에는 별도의 능력이 없다.

 

인연 시스템 엔딩이 나뉜다 했는데 하나의 엔딩을 보고 다른 엔딩도 볼 수 있는 것인가

메인 스토리는 선택지를 골라도 이야기 결말은 달라지지 않지만 인연스토리는 결말이 달라지는데 궁극적으로는 모든 엔딩을 볼 수 있게 이야기를 초기화 할 수 있게 제작했다.

인연 스토리는 IF 스토리이기 때문에 과거로 돌릴 수 있으며, 모든 스토리를 봐야 모든 일러스트 수집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모든 인연 스토리를 플레이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
스토리 자체만은 빨리 넘기면 빨리 깰 수 있지만 인연 스토리를 여는 과정이 중요하다. 뭘 좋아하는지 찾아내고 정령이 마음을 열 때까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이를 따진다면 최소 2주 정도 걸릴 것 같다.

 

이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면 상점 선물로 인연 콘텐츠를 빨리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인연 스토리를 진행 안한다고 전투에 도태되지는 않는다.

 

인연 스토리나 코스튬이 전투에 영향을 주면 유저 입장에서 이게 숙제가 되기 때문에 캐릭터에 애정을 갖고 애착을 갖고 캐릭터에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

 

전체적인 게임 내 스크립트 분량은 어느 정도인가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오픈 스펙은 서장 6개를 제외한 메인 스토리 3장들이 8~10개의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후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추가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인연 스토리의 경우 보여지는 것은 8장이지만 엔딩까지 생각하면 더 많다고 본다.

 

메인 스토리와 인연 스토리는 풀 보이스로 제공하고 있다.

 

스토리에 공을 들인다면 시나리오 담당 인원은 몇 명인가
나인아크의 대부분의 인력이 에버소울에 투입했으며 시나리오 파트에는 나를 포함해 7명이 속해있다.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속적으로 인원은 충원할 계획이다.

 

게임의 BM은 어떻게 구성할 계획인가

물론 캐릭터 수집이 메인 BM이다. 플레이어들이 캐릭터를 수집하는데 만족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캐릭터 개발에 굉장히 노력 중이다. 풀 보이스 지원과 현재 상태에서는 모든 캐릭터의 인연 스토리가 준비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모든 캐릭터에 인연 스토리를 넣을 생각이다. 수집이 아깝게 하지 않게 만드는게 목표다.

 

업데이트 주기는 어떻게 설정했나
3개월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1개월마다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첫 번째 이벤트는 신년 이벤트 전용 레이드, 코스튬, 전용 영지 오브제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런 이벤트는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그래픽 수준이 높은데 모바일 외 다른 플랫폼에 출시할 계획은 있나
다른 플랫폼 출시 계획은 없지만 PC 플랫폼에 준하는 경험을 주기 위해 아직 베타지만 구글 플레이 게임즈 쪽에는 출시할 예정이다. 키보드 조작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략적인 전투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린다
전투 밖에서의 전략과 안에서의 전략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전투 밖에[서는 진형을 선택하고 어떻게 배치하고 누구를 배치할지가 중요하다. 종족 타입의 시너지도 있지만 각 정령 간 시너지 효과를 가진 정령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누군가는 스턴을 넣고 스턴 상태에서 추가 대미지를 넣는 캐릭터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캐릭터 간의 연계 스토리에 따라 시너지도 존재한다. 어떤 타입의 정령을 조합하는 선택지 등을 통해 수많은 조합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전투 안에서는 액티브와 얼티밋 스킬이 존재한다 액티브는 마나를 가지고 사용하는 스킬이다. 물론 이를 사용하는 순서가중요하다. 얘를 들면 스턴을 넣고 스턴 추가 대미지 순서로 써야하므로 이런 부분도 전략적이라 생각한다.

 

얼티밋 스킬은 파워를 파티가 공유하므로 상황에 맞는 얼티밋 스킬을 써야한다. 얼티밋 스킬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전략적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또 다른 전투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나
대표적인 것이 조각난 차원의 미궁과 기억회랑이다.

 

조각난 차원의 미궁은 로그라이크 스타일의 던전으로 2가지 갈림길이 계속 나온다. 상자 갈림길을 선택하면 성장 재화를 얻고 몬스터 갈림길을 선택하며 이후에 이로운 버프를 얻게 된다. 계속 보물 상자만 열면 버프가 부족해 마지막 몬스터 사냥이 힘들어지고 무리하게 전투만 하면 주요 정령이 사망해 난이도가 높아지므로 루트 선택이 중요하다.

 

기억 회랑은 1회성 던전인 메인 스토리를 반복할 수 있도록 제작한 콘텐츠이다. 일반 던전보다  난이도가 상승한 하드 스토리 던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전투 시 정령이 사망하면 다음 전투에서 사용할 수 없으므로 정령 선택을 잘해야 한다.


조각난 차원의 미궁은 로그라이크 요소가 강하고 기억회랑은 모험이 강조된 던전이라 보면 된다. 

 

특정 콘텐츠에서 소위 말하는 고성능 인권 캐릭터 등이 존재하나
밸런스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조합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하나의 캐릭터로 모두 클리어하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 하나의 캐릭터가 인권 캐릭터가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 같다 밸런스 패치는 이미 획득한 유저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식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PVP 콘텐츠는 어떻게 준비 중인가
오픈 스펙은 아레나 비동기 방식의 PVP를 선보일 계획이며 추후 챔피언스 아레나 준비 중이다.

 

추후 추가되는 챔피언스 아레나는 아직 업데이트 스펙이라 달라질 수 있지만 최대 15개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PVP이다.

 

예상되는 성과는 어느 정도인가
예상 성과에 대해서는 에버소울 프로젝트가 나인아크의 대표 IP.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IP를 확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지 시스템이 게임 내에서 어느 정도의 비율을 갖고 있나
인연도를 얻는 중요 콘텐츠이다. 영지가 주인공이 사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정령이 사는 공간이기도 해 정령들과 다양한 이벤트로 인연 포인트를 쌓아가고 스토리를 하나하나 개방할 수 있다.

 

전투는 스토리 중심이며 영지는 인연 시스템이 중심이지만 건설물을 통해 약간의 버프 등의 전투 연관성은 존재한다. 물론 영지 콘텐츠 플레이로 코스툼을 얻지 못한다면 전투를 못한다 그런 것은 없다.

 

최소 사양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갤럭시 S8 정도면 무리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옵션을 낮추면 더 낮은 기기도 할 수 있다. 권장사양을 하면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고 구글 플레이 게임즈 유저를 위한 제한 없는 버전도 한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소감 한마디 부탁 드린다
개발팀이 정말 투자 많이 한 게임인 만큼 그런 부분에서 유저분들도 게임에 여러가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오픈이 임박했는데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오픈하고 찾아 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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