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주년을 맞이한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국내 공식 e스포츠 대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새롭게 변할 예정이다.

LCK는 12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해 LCK에서 변화게 될 여러 정보들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먼저 각 팀의 원활한 로스터 운영을 위해 LCK와 하위 리그 'LCK 챌린저스 리그(CL)'의 로스터를 시범적으로 통합 운영한다. 이로 인해 '코로나 19' 이슈 등 급하게 로스터 변경이 필요할 때 콜업이나 센드다운 절차가 사라져 각 팀들은 전보다 유연하게 로스터를 운영할 수 있다.

여기에 선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LCK 사무국은 각 팀 당 1명, 총 10명의 선수로 구성된 선수 분과를 신설하고 리그 사무국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이 외에도 롤파크 파크의 경기석 또한 선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그 운영 방식 또한 바뀌었다. 정규 리그 상위 6개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가 4강부터 더블엘리미네이션 대진으로 진행된다. 정규 리그 1,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부터 6위까지는 1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루게 된다. 1라운드 대진에서는 3위가 5, 6위 중 한팀을 선택해 경기를 치르고, 4위는 남은 팀과 대결해 승리하는 팀이 2라운드에 진출, 패배한 팀은 탈락한다.

4강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 정규 리그 1위는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해 2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2위는 남은 팀과 대결한다. 승리한 팀은 3라운드 승자전에 진출하고 패배한 팀은 패자전으로 떨어진다.

3라운드 승자전 승리 팀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며 패자전을 승리한 팀은 패자결승전인 4라운드에 진출해 승자전 패배팀과 결승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패자 결승전이 마무리되고 바로 다음날 최종 결승전이 개최되며 3라운드 승자전 승리팀은 최종 결승전 1세트 진영 선택권과 일정 상의 유리함을 혜택으로 가져간다. 플레이오프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경기 시작 시간 또한 올해부터 변경된다. 이번 스프링부터 평일과 주말 LCK 경기 시간이 모두 변경된다. 평일 1경기는 5시로 동일하지만 2경기는 7시 30분으로 30분 앞당겨졌다. 주말 경기는 각각 2시간씩 당겨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국내 중계진 또한 크게 변경된다. 기존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 및 이현우 해설을 중심으로 임주완, 고수진, 허승훈, 정노철 해설이 추가되며 분석데스크에는 임주완, 고수진, 신동진, 강형우 해설이 추가된다. 아울러 아나운서는 기존 임수빈 아나운서 외에도 배혜지, 함예진 아나운서가 추가된다.

이번 변화에 대해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는 수세대가 즐길 수 있는 e스포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그와 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라며 “지난 해 놀라운 스토리를 쓰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LCK는 올해 11주년을 맞아 'OR1GIN AGA1N(오리진 어게인)'이라는 슬로건 하에 새로운 모습을 보일 테니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