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리그'(PMPS 2023) 페이즈1 최하위를 기록했던 '레드 페퍼'(RP)가 4월 8, 9일 양일간 진행된 페이즈2 첫주 경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그야말로 '괄목상대', 팀웍, 교전, 운영 면에서 모두 페이즈1에서 진화한 모습을 보이며 프로 팀들을 포함한 나머지 팀들을 압도했다.
PMPS 2023은 한 개의 시즌이 두 번의 페이즈와 한 번의 파이널로 구성된다. 페이즈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상위 5개 팀에게 파이널 진행시 파이널 포인트가 지급(1위 10, 2위 6, 3위 3, 4위 2, 5위 1)된다.
2023년 대회에는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이엠텍 스톰엑스, 마루 게이밍, 이글 아울스, 덕산 이스포츠, 락스 등 7개 프로팀과 PMPS 2022 파이널 폴의 상위 3개 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UBG Mobile Open Challenge) 2023 시즌 1 페이즈1의 상위 3개 팀과 페이즈2의 상위 3개 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레드 페퍼는 8일 경기를 68점 2위로 마무리한 데 이어, 9일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 56포인트를 더해 124포인트로 1위로 첫주를 마무리했다.
8일 경기를 1위, 76점으로 마무리하며 기세를 올렸던 덕산 이스포츠는 9일 경기에서 23포인트를 추가하는 데 그쳐 3위로 주저앉았다.
3위로 첫날을 마무리한 Dplus Kia는 2치킨을 적립하며 포인트를 쌓아 106포인트 2위로 첫주를 마무리했다. 세 팀에 이어서 밴퀴시가 97포인트 4위, ZZ가 87포인트 6위로 뒤를 이었다.
9일 경기는 7~11매치까지 락스, 밴퀴시, EOS, 레드 페퍼, ZZ가 번갈아 치킨을 차지하며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꾸준히 포인트를 쌓은 레드 페퍼가 크게 앞서나간 상태로 에란겔 맵에서의 12매치가 시작됐다.
레드 페퍼는 11매치까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2위와 큰 차이를 벌린 채 12매치에 임했지만, 12매치에서는 초반에 전멸하며 포인트를 쌓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2위 덕산 이스포츠, 3위 밴퀴시도 포인트를 쌓지 못한 상황에서 치고 나간 팀은 Dplus Kia. 꾸준히 킬을 쌓아 10킬에 치킨까지 차지하며 레드 페퍼와의 차이를 18포인트까지 좁힌 채 페이즈2 2주차로 나아가게 됐다.
레드 페퍼 팀의 오더를 담당한 Junior 선수는 경기 후 "1등으로 첫주를 마무리했지만 아직 아쉬운 게 많다. 더 잘 해야할 것 같다"고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Bazzi 선수는 "세계대회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Ellxn 선수는 페이즈1 최하위에서 페이즈2 1위로 뛰어오른 비결에 대해 "교전 부분이 가장 바뀐 것 같다"며 "콜과 포지셔닝이 더 좋아져서 팀이 강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Refund 선수는 팬들에게 "꾸준히 점수를 먹는 팀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PMPS 2주차 경기는 4월 15, 16 양일간 치뤄진다. 이번 'PMPS 2023' 시즌1의 성적 및 지표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될 예정. 이 외에도 상반기 국제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진출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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