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이트, 신작 SF RTS ‘스페이스 기어즈’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나선다

등록일 2023년04월20일 2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번역, QA 등 아웃소싱 사업을 전개하던 투바이트가 오늘(20일) 자사에서 자체 개발하고 있는 신작을 공개하며 글로벌 게임 스타트업으로의 확장을 천명했다.

 



 

투바이트는 오늘(20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자사 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 산하 펜타피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SF RTS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는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 펜타피크 스튜디오 이인원 총괄 PD, 신해성 PD가 나서 게임의 세계관과 주요 특징에 대해 공개하는 한편, 향후 게임 개발 사업 전개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최근 트렌드 부합하는 '짧은 호흡'과 '쉽지만 화려한 전투'가 핵심, '스페이스 기어즈'

함영철 대표는 "SF가 국내에서는 마이너해 보이지만 글로벌에서는 오히려 대중적인 소재다. 또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가 '스타크래프트' 이후 한 물 간 것 아니냐는 평도 있지만 글로벌로 시야를 넓히면 오히려 반대다. '스팀'에서 의외로 순위가 높은 3~5만 원 대의 패키지 게임들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부분유료화 전략으로 공략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함영철 대표는 '스페이스 기어즈'를 '스타크래프트' 보다 쉽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즐길 수 없는 1대1 부대 전투 게임이라고 소개하며, 최근 트렌드에 어울리는 짧은 호흡의 전략과 컨트롤이 중요한 차세대 RTS라고 설명했다.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

 

이에 덧붙여 펜타피크 스튜디오 신해성 PD 또한 "'스페이스 기어즈'는 새로운 RTS에 목마른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게임이다"라며 "짧은 호흡의 플레이, 쉽지만 화려한 전투, 유저의 플레이 결과로 변해가는 월드를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다"고 게임의 특징을 소개했다.

 

펜타피크 스튜디오 신해성 PD
 

국내 주요 게임사 두루 거친 베테랑 개발진, 신작 SF RTS 개발하기 위해 뭉쳐
'스페이스 기어즈'는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RPG가 아닌 RTS를 개발하기로 의기투합한 약 50여 명 규모의 인력이 2022년 3월부터 개발 중인 신작이다. 구성원들은 국내 주요 게임사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개발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SF 아티스트를 구하기 위해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800명에게 1대1로 접촉, 이중 미국과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AD급 아티스트 20명을 추려내 함께하고 있다.

 

펜타피크 스튜디오 이인원 총괄 PD
 

게임은 6월 2일부터 '스팀'을 통해 플레이 테스트에 돌입한다. 더불어 2023년 3분기에 얼리액세스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폴리싱 작업에 한창이다.

 

투바이트는 '스페이스 기어즈'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게임인 만큼, 비즈니스 모델도 글로벌 유저들이 선호하는 배틀패스와 치장 위주 아이템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초반 흥행이 부진하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 나가며 장기적으로 게임의 서비스 및 개발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 기어즈', RTS 게임의 재미는 살리면서도 입문 장벽은 낮췄다
개발팀은 '쉽게 즐길 수 있는 RTS 게임'을 표방, 기존 RTS 게임에서 입문 장벽이자 스트레스 요소였던 건설과 생산을 과감하게 생략하는 강수를 두었다. 클래식 RTS 게임에서 복잡한 빌드 오더를 외우거나, 부대 생산과 컨트롤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 요소를 없애 진입장벽을 완화한 것.

 

대신 게임에 진입하기 전 미리 편성한 부대로 전투하게 되며, 개별 유닛이 아닌 부대 단위 조작으로 보다 쉬운 컨트롤을 지원한다. 이 부대 단위 컨트롤은 유기적으로 리더를 중심으로 공격, 이동, 스킬이 작동한다.

 





 

또 미리 부대를 준비해 게임에 들어가게 되므로 오랜 시간 소모와 빌드업이 필요한 물량전 및 '한타' 싸움을 상시 즐길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전황을 뒤집거나 유리한 고지를 굳히는 인공위성 폭격 등의 강력한 스킬로 전략, 전술의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고정된 상성에 변화를 주기 위해 '포메이션' 시스템을 도입, 전투 중 부대는 '포메이션'을 변경해 기본 전투 방식과 스킬을 바꿀 수도 있다.

 





 

각종 PvE와 PvP 콘텐츠 제공... 게임의 핵심 '메크'도 꾸준히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는 기지 방어, 적 처치, 기지 약탈전 등의 PvE와 1대1 랭크전, 친선전, 2대2 협동전 등의 PvP를 지원한다. 론칭 후 대규모 세력전과 보스 토벌전 등의 콘텐츠도 빠르게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게임의 핵심인 '메크'는 같은 모델이라도 다른 스탯과 스킬, 제조사 별로 개성적인 역할과 외형을 보유한다. 또 무기 세트를 변경하면 '포메이션'이나 공격 방식이 바뀌는 등의 변화도 줄 수 있다. 현재는 소형과 중형만 존재하나, 이후 '로망'을 충족시키는 대형 '메크'도 추가될 예정이다.

 





 

'스페이스 기어즈'에서 플레이어는 채굴과 테라포밍 활동을 통해 자원을 얻는 생산 거점 '캠프', '메크' 생산과 기술 연구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홈베이스'를 통해 기지를 관리하는 아웃게임 콘텐츠의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홈베이스'에는 '메크' 부대를 운영하는 관리자 안드로이드인 부관도 존재해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는 쉽지 않은 도전이고 어려운 길이지만 글로벌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믿고 우리만의 개성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동시 접속자 3만 명을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게임의 퀄리티를 높여나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싱글 플레이 캠페인, 레벨 에디터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장르적 완성도도 높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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