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2023] 농심 '윙스' 정호성 선수 "3일차 경기에서 모든 팀원들이 잘할 것 같다"

등록일 2023년07월02일 0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크래프톤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최정상급 팀들이 격돌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3 시즌 2' 파이널 2일차 경기가 1일 종료됐다.

 

2일차 경기 결과 전날과 마찬가지로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PMPS 2023 시즌 2 파이널 경기도 이제 마지막 3일차 경기만 남은 가운데 농심 레드포스의 '윙스(W1ngS)' 정호성 선수와 디플러스 기아의 '세이덴(SayDen)' 전민재 선수에게서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들어보았다.

 


 

PMPS 2023 시즌2 파이널 2일차 경기를 마쳤는데 소감이 어떠한가
윙스: 치킨의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제대로 못 챙겨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지막 판이라도 치킨을 챙겨 아쉬움이 많이 남지는 않는 것 같다.

 

세이덴: 많이 연습 했고 대회를 위해 마음도 가다듬었는데 지금까지 결과가 만족스럽진 않다.

 

'2023 PUBG MOBILE WORLD INVITATIONAL(PMWI)' 진출을 위해서는 단순 순위 뿐만 아니라 파이널 포인트를 잘 누적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우승을 한다고 해도 점수 차에 따라 한국에서 단 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PMWI 진출권을 놓칠 수도 있기 있는 상황에서 2일차 포인트를 기준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농심 레드포스와 비교해 누적 포인트 차이가 3점 밖에 나지 않는데, 마지막 3일 경기를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계획이나 운영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윙스: 우리 팀은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PMWI 포인트를 신경 쓰지 않으면서 우리만의 플레이스타일을 선보일 생각이다.

 

세이덴: 3점이라는 근소한 차이지만, 농심의 저력을 본받아서 우리도 마지막 날 PMWI 포인트를 신경쓰기 보다는 경기에 몰두해서 잘해낼 생각이다.

 

2일차 경기에서 터닝포인트라고 할만한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인가
윙스: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치킨의 기회가 가까웠지만 치킨을 챙기지 못해서 6라운드는 독한 마음을 갖고 임해서 치킨을 챙길 수 있었다.

 

세이덴: 1라운드 때 농심과 소규모 교전이 있었는데, 그때 농심에게 지면서 스스로 '이러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을 다잡아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다.

 

3일차 경기에서 가장 활약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팀원은 누구인가
윙스: 우리 팀은 모든 선수가 잘하기 때문에, 누구를 딱히 지목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세이덴: 모든 선수가 마지막 날에 목숨을 바쳐 열심히 할 것이며, 굳이 한 명을 뽑는다면 파비안 선수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일차까지 토탈 리더보드 점수를 감안하면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실질적으로 우승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몇 점 정도가 우승권 점수라고 생각하나
윙스: 시즌 1 결과를 보고 180점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팀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210~220점 정도로 예상 중이다.

 

세이덴: 아무래도 농심이 굉장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고 있는 팀이어서 커트라인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190~200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있는 두 선수 서로에게 한 마디씩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윙스: 모든 경기를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라이벌이라고 불릴 만큼 서로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마지막에 누가 우승하든 서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이덴: 내일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모든 선수들이 좋은 친구들이니까, 서로 자극도 되고 위로도 하면서 모두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윙스 선수가 합류하면서 농심 레드포스의 전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티지 선수는 인터뷰에서 윙스 선수가 오더를 맡으면서 자신의 피지컬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내가 합류해서 팀이 나아졌다기 보다는, 나와 코치님의 생각이 맞아서 잘 흘러가고 있고, 팀원들의 플레이스타일을 현재와 같이 고쳐서 경기력이 나아진 것 같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덕산 이스포츠에서 농심 레드포스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팀에서도 오더를 맡게 됐는데, 오더 입장에서 새로운 팀에서 이전 팀과 어떤 부분이 다른 것 같나
윙스: 덕산 때는 서브 오더를 맡아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이었다면, 농심에서는 메인 오더를 맡으면서 모든 선수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제일 좋은 의견이 있거나 좋은 자리가 있을 때 먼저 나서는 희생적인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농심 레드포스는 2일차 경기에서 아쉽게 치킨을 놓친 경기가 많았는데 어떤 점이 부족해서 그렇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나
인원 손실과 마지막 교전 시에 누군가를 정리해야 하는 시점에서 망설였던 것이 그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2에 들어서 페이즈1, 2 모두 준우승이고 이번 파이널에서도 2일차까지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제는 2위에서 벗어나고 싶을 것 같은데, 마지막 날 역전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 보나
마지막 날은 2위만큼은 안 하겠다는 마음이지만 그러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임하겠다.

 

지난 시즌 개막 전 디플러스 기아에 새로 합류하면서 시즌 1에는 예열 기간이라고 생각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시즌에는 개인 퍼포먼스나 팀원들과의 합 측면에서 더 나아진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
농심 레드포스에 있을 때는 교전에 몰두했다면 디플에서는 팀 게임, 지형, 운영 방식, 게임을 읽는 방법 등을 다시 배우다 보니 교전보다는 움직임이 좀 더 좋아졌다고 느꼈고, 이번 시즌에 디플러스 기아에 6개월 정도 있으면서 내가 배운 지금 팀의 장점과 농심 레드포스의 장점이 합쳐져 발전 중인 것 같다.

 

3일차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와 함께 응원해 주고 계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린다
윙스: 농심 레드포스는 3일차 경기에서 우승과 PMWI 진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번 대회에 우승해서 PMWI에 꼭 가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장까지 찾아오신 모든 관객분들 고생하셨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세이덴: 마지막 날 농심 레드포스와 결전을 앞두고 있는데, 농심 레드포스가 차이를 벌리면서 도망간다고 하면 우리 디플러스 기다는 차이를 좁히면서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우리 팀 선수들이 워낙 성격이 소극적이어서 팬들이 말씀하시는 의견들을 다 듣고 있으면서도 표현을 잘 못하는데, 그럴 때는 “저 선수들이 부끄러워 하는구나”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귀엽게 봐주시길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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