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 "지스타 성장에 부산시와 부산시민들의 도움 컸다"

등록일 2023년09월07일 1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스타조직위원회가 금일(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스타 2023은 작년에 비해 더 커진 게임 전시 규모와 'G-CON',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단순 게임쇼를 넘어 하나의 문화콘텐츠 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100% 사전예매로 티켓을 판매하고 내년 지스타 부스의 현장접수 등 새로운 정책들이 많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전의 지스타와 비교해 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되는 지스타 2023 개최 계획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장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성필 콘텐츠진흥본부장에게서 더 자세하게 들어봤다.

 


 

전체 참가사와 참가 국가 숫자는 몇이나 되나
아직 접수가 진행 중이어서 이 자리에서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참가 국가 수는 작년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접수 속도가 작년과 비교해 2배가 빠른 만큼 기업 수에서는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외 참가사들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계속 집계 중인 상태이고 해외 쪽 공동관들은 원래 참가 통보가 늦은 편이라 빠른 시일 내에 확정되면 밝히겠다.

 

작년에 비해 BTC관이 200부스 이상 늘었다. 어떻게 공간을 창출할 수 있었나
지스타가 벡스코의 전체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아세아 정상회담 등 겹치는 행사로 인해 일부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다.

 

그래서 올해는 벡스코와 협의를 통해 BTB의 경우 로비를 활용하고 네트워크 라운지를 세미나실로 이동시켜 공간을 만들었다.

 

BTC도 휴게 공간을 야외로 배치해 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서브컬처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그랜드볼룸 공간에 지스타 TV도 옮기면서 참가사 부스를 늘렸으며, 필수 공용 시설들을 외부로 배치해 200부스가 늘어났다고 이해해주면 될 것 같다.

 

작년 BTB관에서 바이어분들의 불만족 중에 하나가 회사의 로고와 한글 업체명은 잘보이는데 영어명은 잘 보이지 않아 내가 원하는 부스를 찾기 힘들다였다. 올해는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진행됐나
말한 것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 올해는 로고 노출이나 참가 업체 명이 돋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미 그 부분은 조립 부스 모양 업그레이드에 적용했으며 여기에 더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개편했다.

 

100% 사전 예매 소식을 모르고 예매를 하려는 관람객이 있을 수도 있어 홍보가 더 중요해 보인다
그래서 SNS 캠페인성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 중이다. 기본적으로 안전에 관련된 부분이나 보안 규정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사전 예매도 이 부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안전 규정과 사전 예매와 관련된 캠페인을 기자 간담회 후 세팅하고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다.

 

100% 사전 예매 시 판매 인원을 몇 명으로 정했는지 궁금하고 예매는 언제까지 받을 생각인가
지스타의 100% 사전 예매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 코로나 정점 시 백신 패스를 도입하고 강화된 안전을 위해 100% 사전 예매를 진행한 바 있다.

 

그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해 판매 티켓 수를 산정해 판매를 진행하고 이를 넘어가면 판매를 멈출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티켓은 지스타 전일까지 판매하겠지만 현장에서 구매하려는 분들을 어떻게 최소화 할지에 대해 고민해 개최 한달을 앞두고 일반 판매 티켓을 오픈하면서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티켓 판매 숫자를 공개할 시 특정 일정에 구매가 몰리거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예매가 빨리 마감되는 등 구매자들이 원활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불안요소가 있어 정확한 숫자는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다. 다만 사전 예매라 해도 유동성의 변화까지 고려해 최대 수용 인원을 계산할 생각이므로 토요일 피크만 아니어도 사전 예매로도 티켓 수는 충분할 것 같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보안을 강화하겠다 밝혔는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린다
작년에 이어서 부산에 있는 경찰과 소방 시설 등의 인원을 총동원해 안전에 만전을 다할 생각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보안을 강화한다 했는데 참관객의 소지품을 검사한다는 이야기인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물품을 소지했을 때에는 소지품을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규정을 아직 정확하게 확정하지 않아 보안 검사하는 장소나 금지되는 소지품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게임 행사에 테러 예고도 있고 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은 어디까지 진행됐고 만약 발생한다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가
지스타는 매해 유관기관과 협조를 하고 사전 준비를 완료하고 있다. 작년에도 굉장히 많은 경찰들이 전시장 및 현장 입구에서 지키고 있었다. 올해도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준비를 잘하고 우리도 공간마다 보안 요원을 매치해 더 보강할 예정이다.

 

부산시랑 지스타 계약 기간은 언제까지 예정돼있나
내년 지스타 종료 후 중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후 문제가 없으면 4년 더 진행해 최대 2028년까지라 생각하면 된다.

 

위메이드가 올해는 200부스로 참여하는데 현장 접수에서는 최대 부스를 100부스로 제한한 이유가 있나
무조건 100부스만 신청 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200부스나 300부스까지 제한없이 현장접수를 진행 할 경우 일부 참가사가 부스를 독점하면 다른 회사가 참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 원래 100부스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지난 해 넥슨처럼 자회사 등의 추가 접수를 통해 더 많은 부스의 접수가 가능하다.

 

매년 11월은 한국 게임업계에서 큰 행사는 지스타가 유일했지만 올해는 지스타 마지막 날 라이엇게임즈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과 겹치게 됐다. 롤드컵 결승전 개최 장소는 서울이고 지스타는 부산이라 일부 영향이 있을 것 같지만 지스타 현장에서 경기 상영 등의 협업 가능성은 없나
이와 관련한 별도의 논의는 없었다.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

 

서브컬처 페스티벌을 진행하게 된 계기와 이에 대한 게임업계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신경을 쓰는데 지스타 개최 시 코스어나 서브컬처 팬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크게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해 서브컬처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 

 

다만 이전에는 코스어분들이 탈의 시설이나 휴게 시설 포토 존의 어려움을 갖고 있던 것을 알고있기에 그런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다.

 

게임업체에서는 작년 제2 전시장에서 이와 관련된 행사 신청이 늦어져 참가를 못했지만 올해도 이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참가 방식에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기에 참가사들의 굿즈 판매와 같이 더 좋은 방향성을 잡고 확정하겠다.

 

이 외에도 그랜드볼룸에서 서브컬처 방송을 진행해 현장과 소통할 예정이며 성우 분들의 토크 콘서트나 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매해 진행하고 있는 코스프레 어워즈 등을 올해도 개최하고 야외에도 무대를 추가할 예정이어서 코스어분들이 편하게 포토 타임을 제공하고 유저들의 2차 창작물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작년에도 지스타 현장에 방문하지 않았고 이번 정권에서는 문체부의 게임 홀대론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올해는 문체부 장관이 지스타 현장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나
먼저 역대 장관님들이 참가를 잘 못한 이유를 설명하자면 지스타 개최 시기가 국회 예산 심의랑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기본적으로는 지스타 개최를 준비하면서 개막식이나 일저엥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고 참석은 기본 전제로 이야기를 하지만 해당 시점에서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높다. 참석에 관해서는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지스타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일정 때문에 참석률이 낮은 점 양해 부탁 드린다.

 

연초에 문체부에서 콘텐츠와 관광 협력에 대해 발표하면서 지스타 같은 국제 행사에 해외 유력 인사나 외교적 인사가 방한해 지스타를 둘러보는 등의 성과를 확장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그 부분은 문체부와 계속 이야기 중이며 관련해서 확정되면 추후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발표하겠다.

 

지스타는 2009년부터 부산과 연을 맺어오고 있어 부산시민들의 애정도 큰 편이다. 큰 애정을 가진 부산시민에게 따로 전하고 싶은 말 있나
부산시와 함께하는 지스타가 매년 조금씩 성장하는 것은 사실이다. 지스타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부산시와 시민들의 관심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내려갈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지금처럼 관심 가져 주시고 많은 관람과 참여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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