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그룹이 '커넥트 위드 팬즈'라는 기치 하에 추진중인 '건담프로젝트'에서 '건담 컨퍼런스 2023 가울' 행사를 진행하고 'GUNDAM NEXT FUTURE -ROAD TO 2025-'의 3대 축인 '건담 메타버스 프로젝트', '건담' 영상 전개 진행상황, 리얼 이벤트 및 재활용 프로젝트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건담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건담 메타버스'의 첫 오픈이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는 점과 그 사전 예약이 9월 15일부터 시작된다는 소식이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10월 테스트 성격으로 기간 한정 서비스되는 '건담 메타버스'는 일본과 미국에서만 운영될 예정. 운영 결과 및 피드백을 반영해 향후 본격적인 운영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반다이남코 그룹에서 건담 프로젝트를 책임진 후지와라 코지 치프 건담 오피서(CGO)는 건담 메타버스에 대해 "건담 메타버스는 세계 건담 팬들이 모여 대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는 장소로 2020년부터 기획된 프로젝트"라며 "팬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건담 애니메이션, 건프라 등 콘텐츠에 접하고 팬 사이 교류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건담 메타버스에서는 공식 측의 건담 테마 전시만이 아니라 팬들의 창작, 발표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팬들의 창작 프라모델 전시 등을 포함한 UGC가 메타버스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만들어낼 것"이라며 "팬들의 참여가 새로운 콘텐츠를 넘어 세계관까지 창조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0월 기간 한정으로 운영되는 '건담 메타버스'에는 '건담'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는 3D 공간과 6종류의 한정 건프라를 구입할 수 있는 메타버스 숍, 건담 작품과 관련이 있는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반다이남코 그룹은 거기 더해 '건담' 팬들이 만든 건프라의 사진, 소니 그룹과 함께 구현한 건프라 스캔을 활용한 CG 전시, 팬들의 건프라 커스텀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UGC 뮤지엄도 공개할 계획이다.

후지와라 CGO는 "팬들이 가진 건담에 대한 열정, 파워에는 늘 놀라게 된다. 건프라만 봐도 다양한 창작에 도전해 건프라 빌더즈 세계대회까지 생겨났다"며 "저희는 건담 메타버스에서 CTC, 유저간 거래도 지원하려 한다. 조립, 도색, 촬영 등 건프라 관련 기술도 높은 가치를 가진 CTC로 이어질 거라 본다"고 밝혔다.

그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팬들과 함께 운영해 건담 메타버스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며 "팬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다음 건담이 태어날 거라 본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건담 메타버스'에서 진행될 '메타버스 라이브' 첫 공연에는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시즌2 오프닝 테마송을 담당한 'yama', '건담 빌드' 시리즈 10주년 기념 영상 '건담 빌드 메타버스' 오프닝 테마송을 담당한 'BACK-ON', 엔딩 테마송을 담당한 'LINKL PLANET'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