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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넣은 명함부터 CEO에게 채팅으로 직접 질문까지… 아프리카TV의 ‘소통 경영’

2023년11월03일 10시40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프로게이머, 핵인싸, 부산사나이, 수다쟁이, ENTP... 아프리카TV의 새로운 명함 속 직원들의 이름 앞에 기재된 문구들이다.

 

자신을 처음으로 소개할 때 꺼내는 명함에 별명이나 특징을 넣은 독특한 명함은 본인을 잘 표현할 수 있는데다, 재미까지 더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자신의 독특한 명함을 자랑하기 위해 여기저기 전달하다 보니, 신청한지 얼마되지 않아 명함이 반도 남지 않았다는 귀여운 투정도 이어졌다.

 

아프리카TV에서는 이처럼 사내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신선한 제도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작게는 자신만의 문구를 넣을 수 있는 디자인 명함을 비롯해, 직원들의 사업적 기획 역량을 위해 아이디어를 지원해 사업으로 연결하는 ‘SEED(시드)’, 분기마다 직원들과 채팅을 통해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e타운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직원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들은 사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본인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젊은 직원들의 요구도 반영했다. 특히,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은 아프리카TV의 기업 이념을 고스란히 담아둔 모습이다.

 

당신의 아이디어를 삽니다, 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아프리카TV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제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내벤처제도 ‘SEED’다.

 


 

SEED는 아프리카TV 사업과 서비스에 대해 독창적인 발상과 기획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 제도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검토 받으면서 회사와 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시행되는 SEED를 통해 다양한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특히, 후보가 선정된 후 사내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해 직원들의 참여를 더욱 높였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직원들간 소통을 통해 활발하게 결합∙도출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 자발적인 조직문화와 수평적인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SEED를 통해 회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직원들은 하나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런칭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WIN-WIN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 확장 프로그램 사내 공모전을 진행, 일정시간내 참여자들이 입력한 키워드를 찾아내는 ‘민심 판독기’, 캐주얼 e스포츠리그 멸망전의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스크림 헬퍼’,  유저들이 자주하는 질문에 대해 자동으로 대답하는 ‘Chat.봇’, 그리고 별풍선과 애드벌룬 등 선물 요소를 추가한 뽑기 기능인 ‘뽑기판’ 등 라이브 방송의 편의를 높이는 기능들을 확보하기도 했다.

 

자신의 별명과 캐릭터를 넣는다? 아프리카TV의 특별한 명함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변경된 명함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명함 변경에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장기 근속자 간담회에서 나온 직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새로운 명함은 클래식 버전과 디자인 버전 2종류로 클래식 버전은 기존 명함에서 디자인이 세련되게 개선됐다.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 버전으로 명함에 자신을 대표할 캐릭터와 별명을 넣을 수 있게 바뀌었다.

 

자신이 직접 명함에 본인을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를 설정할 수 있게 하면서, 단순히 직급과 직책이 아니라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개성 있는 명함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 것. 자유로운 회사의 문화를 표현하면서도 자신의 브랜드나 전문성을 전달할 수 있어 업무에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직원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최근 명함을 신청하는 인원 중 약 60% 정도가 별명이 표기된 명함을 선호하고 있다.

 


 

매 분기 함께 회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e타운홀 미팅

매분기, 일년에 4번. 아프리카TV 전 임직원들이 아프리카TV 플랫폼에서 한 분기 동안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소통하는 것도 독특한 문화로 꼽힌다.

 

아프리카TV는 분기별로 지난 사업 성과와 다음 분기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e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아프리카TV 플랫폼에서 CEO의 설명을 듣고, 자산의 생각을 말하고 질문하는 등 채팅으로 다양한 의견을 쏟아낸다.

 

e타운홀 미팅에서는 지난 분기 사업 성과, 다음 분기 목표 등 회사의 전체적인 사업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본인이 하는 업무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느낄 수 있어 임직원들의 집중도가 높다.

 

e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
 

업무적인 부문이 아니더라도 임직원들이 본인의 생각을 직접 CEO에 전달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는 e타운홀에서 직원들의 채팅으로 올라오는 직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하고 본인의 생각을 말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아프리카TV 플랫폼에서 직원들이 다양한 의견들을 내고, 채팅을 비롯해 별풍선과 애드벌룬 같은 기부경제 선물 등 아프리카TV의 기능들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회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향후에도 전 직원이 아프리카TV를 통해 참여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e타운홀과 간담회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e타운홀 미팅에서 지난 분기 주요 이슈들에 대해 직원들과 이야기하는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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