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뜨거운 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지승현과 개성 넘치는 이홍내의 열연이 더해져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영화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지승현이 '철진' 역을 맡았다. '희수'의 오랜 친구로 '구암'에서 함께 자란 '철진'은 부산의 큰 조직 영도파의 에이스 건달이다. '철진'은 영도파의 새로운 사업으로 '구암'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희수'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는 동시에 다른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해 시종일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철진'은 영화화되면서 원작보다 분량이 훨씬 늘어난 캐릭터로 다른 배역보다 배우의 고민이 필요했던 인물이다. 천명관 감독이 "'철진'은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터다. 지승현 배우는 외모부터 그 무게감까지 '철진'에 부합했다. 역할이 멋지게 구현된 것 같다"고 밝혔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지청신' 역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이홍내가 '아미' 역을 맡았다. 매력적인 페이스와 훈훈한 비주얼이 모델을 연상하게 하는 그는 '아미' 역을 위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천명관 감독은 "이홍내를 처음 보는 순간 '아미' 같았다. 연기는 물론이고, 천진난만하지만 경상도 남자 같은 매력을 동시에 가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홍내는 "'아미'라는 친구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 간절하게 하고 싶었던 작품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오로지 배역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했다.
지승현, 이홍내의 몰입감 넘치는 열연으로 기대감을 더한 영화 '뜨거운 피'는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