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다.
과거 한 영화사에서 천명관 감독과 함께 영화감독의 꿈을 키운 인연이 있는 장항준 감독은 3월22일 개최된 메가토크에 직접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것에 이어 추천 포스터와 영상까지 전하며 천명관 감독과 '뜨거운 피'를 향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개된 추천 포스터에는 구암의 실세이자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 '희수'가 깊은 고민에 빠진듯 한 손에 총을 든 채 어딘가를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묵직한 분위기를 풍기는 한편, 그런 '희수'의 모습 뒤로 장항준 감독이 남긴 추천사가 더해져 눈길을 끈다.
장항준 감독은 "90년대 밑바닥 인생들의 욕망과 탐욕이 어우러져 인간 군상의 절정을 보여주는 '뜨거운 피'"라는 말로 작품을 설명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은 물론 곧이어 "뜨거운 가슴으로 강추합니다!"라는 추천사를 덧붙이며 영화를 감상하며 느낀 진한 감동을 예비 관객들에게 전했다.
함께 공개된 추천 영상에서 장항준 감독은 '뜨거운 피'를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가슴속에서 무언가 뜨거운 게 올라오는 것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한 것에 이어 "밑바닥 사람들의 욕망과 탐욕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너무나 잘 어우러져 한 편의 문학 작품을 보는 것 같았다"는 평을 남겼다.
이처럼 '뜨거운 피'가 선보이는 밑바닥 인생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다룬 스토리에 깊은 공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진한 감동과 쾌감을 느꼈다"며 감상을 건네 23일 개봉 이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