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이트'와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각각 영화, 방송 케이블TV VOD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일 홈초이스가 발표한 전국 케이블TV '5월 4주차 영화 · 방송 VOD 순위'에 따르면, 영화 VOD 1위는 리암 니슨의 노장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블랙라이트'였다.
'블랙라이트'는 언더커버 요원들을 관리하는 FBI 비공식 요원 트래비스(리암 니슨 분)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그는 한 요원의 사망으로 조직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되고, 더 많은 이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마지막 미션을 수행한다.
2위와 3위는 각각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마동석 · 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였다.
다음으로 동명의 게임에서 소재를 가져온 모험 버라이어티 '언차티드'가 4위를, 마블 스튜디오의 안티 히어로 무비 '모비우스'가 마지막 5위를 기록했다.
방송 VOD 1위는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였다.
서비스 시작 후 금주 최초로 1위를 달성한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이번 방송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 독기를 품은 검사 김희우(이준기 분)는 정치판에 뛰어들어 권력을 쥐고 있는 조태섭(이경영 분)을 끌어내렸다. 또한 TV 생중계에서 조태섭의 그간 악행을 고발했고, 조태섭의 수행비서 한지현(차주영 분)이 추가 폭로를 하며 비리로 점철된 악의 무리를 처단했다.
2위를 기록한 '우리들의 블루스'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정준(김우빈 분)과 영옥(한지민 분), 그리고 영옥의 언니 영희(정은혜 분)의 모습을 그렸다. 이외에도 엉겁결에 6살짜리 손녀 은기와 동거하게 된 춘희(고두심 분)의 웃지 못할 사연이 연출됐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3위를 차지했다. 이엘-이민기-김지원이 연기하는 삼남매 기정, 창희, 미정은 시골과 다를 바 없는 경기도 어느 끝자락 동네에 살고 있다. 일만 하며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답답한 삶에서 해방되기 위해 이들은 각자 한발 내딛기로 결심한다. 극중 미정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외지인 구씨 역의 손석구를 비롯해 출연자들은 자연스럽고 리얼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주에 이어 금주 역시 '우리 이혼했어요 2'와 '나는 솔로'가 4, 5위에 올랐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인기가 좀처럼 식고 있지 않다. 단순히 이상적인 연애만을 다루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오랫동안 연애를 해온 커플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과감하게 다루는 점이 요즘 방송들의 장기적인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가에서는 지속적으로 연애 관련 예능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홈초이스는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로, 광고, 영화 제작 및 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