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엘비스'가 라이브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글로벌 화제작 '엘비스'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바즈 루어만 감독,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화상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 루즈', '위대한 개츠비'에 이어 신작 '엘비스'로 돌아온 이 시대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바즈 루어만 감독은 "1950~70년대 미국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그 시절 대중문화의 중심이었던 엘비스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젊은 세대에게 낯선 엘비스 프레슬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에 대해 바즈 루어만 감독은 "블랙핑크의 로제와 이야기를 했을 때도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를 통해 엘비스 프레슬리를 처음 접했다고 들었다. 나는 영화를 통해 그가 얼마나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이었는지,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벗겨내고 엘비스도 여러분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동안 여러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현한 바 있는 그는 "한국 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생전 엘비스 프레슬리도 아시아 팬들을 만나고 싶어 했다. 그가 오지 못한 곳을 '엘비스'를 통해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하며 '엘비스'를 기다리는 국내 관객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또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세계 최초의 아이돌이자 단 하나의 전설로 남은 뮤지션 '엘비스' 역에 낙점된 신예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의 제작 소식은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하며 "엘비스를 연기하며 그의 생애 한 부분이 되어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고, '엘비스'를 작업한 2년은 그가 나에게 준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고 '엘비스'의 타이틀롤을 맡은 벅찬 소감을 전했다.
무브먼트 코칭, 보컬 트레이닝 등 치열한 노력을 거쳐 완벽한 '엘비스'로 거듭나며 영화 속 50년대 곡들을 직접 가창한 오스틴 버틀러에 대해 바즈 루어만 감독은 "엘비스의 딸 리사 마리가 아버지의 목소리로 착각할 정도였다"라며 "오스틴과 엘비스의 영혼은 서로 맞닿아 있다"고 전해 오스틴 버틀러가 혼신의 힘을 다한 열연으로 탄생시킨 '엘비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엘비스'의 명곡 레퍼토리를 화려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영상미로 담아내며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할 엔터테이닝 무비의 진수를 선보일 영화 '엘비스'는 7월 13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