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마케팅 공세 '명조' 구글 매출 3위 기록, 넷마블 레이븐2도 상위권… '그랑사가 키우기'와 '우마무스메' 애플 매출 상위권 진입

등록일 2024년06월17일 12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6월 셋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들의 순항과 함께, 예상 외의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신작들도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라스트 워:서바이벌'이 1위를 탈환한 가운데, '리니지M',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로얄 매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이 양대 앱 마켓에서 순항하고 있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레이븐 2', '운빨존많겜' 등 비교적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들도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특히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구글 플레이에서 3위를 기록하면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외에 '에코칼립스: 진홍의 서약', '그랑사가 키우기' 등 신작들도 순조롭게 상위권에 안착한 모습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서비스 2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힘입어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1년 사이 TOP 10 내에서는 모바일 MMORPG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그 사이를 캐주얼, 수집형 RPG 등 타 장르가 채우는 모습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한때 MMORPG가 7, 8종이 TOP 10 내에서 경쟁하던 시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시뮬레이션, 오픈월드 ARPG,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들이 경쟁하는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구글 플레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롱런하고 있는 '리니지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W',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레이븐 2'를 제외하면 대부분 10위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에만 10종 가까이 등장한 신작 MMORPG 홍수 사이에서 한정된 MMORPG 선호 유저 파이를 다수의 게임이 나눠 먹는 그림이 그려지면서, 이제는 신작만 잠시 주목을 받고 그 후에는 빠르게 하향세로 돌아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지, 아니면 '그래도 MMORPG'라는 게임사들의 판단 하에 계속해서 신작 MMORPG들이 나오게 될지 주목된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TOP 10 내에 '명조: 워더링 웨이브', '레이븐 2',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신작들이 순항하고 있다. '리니지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W' 등 그동안 꾸준히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MMORPG도 TOP 10을 유지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19일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 '에피소드 제로'를 선보인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존 월드와 분리된 리부트 월드인 신규 서버 '말하는 섬', '룬소드'를 사용하는 신규 오리지널 클래스 '마검사', 다양한 지역과 사냥터로 꾸며진 신규 지역 '페트라' 등의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쿠로 게임즈의 신작 오픈월드 A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이번 주 3위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인게임에서는 최근 신규 캐릭터 '음림'이 예정보다 빠르게 추가되며 매출 순위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오프라인에서는 '맘스터치'와 '달콤커피' 콜라보, 오프라인 카페 '띵조랜드'를 운영하는 등 다방면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경쟁작이 다수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의 팬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한 만큼, 당분간 신규 캐릭터 또는 지역 업데이트 때마다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3위를 기록하고 있던 '레이븐 2'는 이번 주 6위로 순위가 3계단 하락했다. PC 플랫폼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이른 하향 안정화로 보인다. 동 장르 경쟁작들의 업데이트 내지는 신작 출시가 임박해, 이후 순위 유지가 가능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넷마블의 또 다른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9위로 지난 주와 동일한 순위를 지키고 있다. 론칭 초기 폭발적인 성과를 낸 뒤 다소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경쟁 콘텐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TOP 10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업데이트될 콘텐츠와 캐릭터에 따라 순위에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

 



 

111%의 신작 2인 협동 캐주얼 전략 디펜스 게임 '운빨존많겜'은 이번 주 구글 플레이 13위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전작 '랜덤 다이스'와 유사하게 기물의 소환, 조합이 무작위로 이루어지는 운적인 요소가 핵심 매력 포인트인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고 흥행 궤도에 오른 만큼 당분간 상위권에서 순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그랑사가 키우기'는 이번 주 27위에 진입했다. 30일 서비스를 시작한 뒤 순위가 뒤늦게 상승세를 탔는데, 이는 11일 시작된 '장송의 프리렌' 콜라보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와 파이드픽셀즈가 공동 서비스하는 '그랑사가 키우기'는 2021년 출시된 '그랑사가'의 세계관과 아트를 계승한 후속작으로 30일 국내를 포함한 160개 국가에 출시됐다.

 

론칭 기준 75종의 영웅을 수집, 육성하는 재미를 담았으며, 원작 특유의 미려한 일러스트와 '키우기' 스타일의 방치형 RPG 게임 플레이로 누구나 가볍게 접근해 즐길 수 있다.

 

특히 몰입감 있는 내러티브, 빠른 성장 체감, 똑똑한 AI 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현재 콜라보 중인 '장송의 프리렌'을 비롯한 대형 IP와의 지속적인 콜라보도 계속될 예정이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버섯커 키우기', '운빨존많겜'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버섯커 키우기', '운빨존많겜'과 같이 캐주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꾸준히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구글 플레이와는 다른 흐름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TOP 10 내에 MMORPG는 '리니지M' 단 하나만 자리하고 있어, 애플 앱스토어 이용자들의 선호 장르가 구글 플레이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 눈에 띈다.

 

라이엇 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는 이번 주 9위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10위로 TOP 10을 지키고 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11주년 업데이트 이후 역주행에 성공한 뒤 순위를 계속 유지 중인 '쿠키런'을 비롯해, 서비스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순위가 대폭 상승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2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육성 시나리오 '그랜드 마스터즈 -이어가는 자들에게-'가 추가되었으며, 육성 우마무스메 '미스터 시비'와 '트윈 터보' 그리고 8종의 서포트 카드도 업데이트 됐다. 여기에 스토리 연출을 단축할 수 있는 '스킵 고속화' 옵션의 추가, 컨디션 하락이 발생하는 이벤트 발생 빈도 조정 등의 개선도 이루어졌다.

 

'그랑사가 키우기'는 '장송의 프리렌' 콜라보 효과를 보며 16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레이싱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19위를 기록 중이다. 넷마블의 '레이븐 2'는 23위까지 순위가 하락한 모습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26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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