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동접 32만 'TL'이 증명한 변화... 엔씨소프트 지속적인 '도전'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나선다

등록일 2024년10월08일 10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와 아마존 게임스가 협업해 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이 글로벌 서비스 시작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식 서비스의 흥행 여부를 놓고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사전 판매 및 출시 첫 주 유통 플랫폼 ‘스팀’ 동시 접속자 32만 명을 넘어서며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다. 

 


 

TL의 글로벌 서비스 흥행은 정식 출시 전 진행된 사전판매에서부터 증명됐다.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지역에 출시된 얼리 액세스 패키지가 지역 판매량 1위 및 상위 TOP5에 이름을 올리며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TL의 기본적인 서비스는 국내와 동일하게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만큼 사전 판매량이 보여준 수치는 지속적인 유저의 확보가 필요한 MMORPG의 성격상 매우 유의미한 가치를 가진다. 

 

한국 시간으로 2일 새벽에 진행된 정식 오픈에선 이와 같은 사전 성과와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성적으로 반영됐다.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들이 몰려들며 서비스 24시간 최고 동시접속자 32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스팀 플랫폼에서 기록한 26만(콘솔합계 70만)명의 기록을 크게 웃돌은 수치이자 단일 플랫폼에 출시된 국산 MMORPG들중 최고 기록이다. 

 


 

TL의 이 같은 성과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개발팀의 노력과 아마존 게임스의 현지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구권 시장에서도 통하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개발팀은 먼저 국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게임으로 다듬어나갔다. 정기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 반영 상황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국내 유저들에 입맛에 맞는 게임을 만들어나가며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유료 아이템에 거부감을 갖는 글로벌 유저들을 겨냥해 BM에도 큰 변화를 줬다. 지난 8월 21일 ‘배틀 패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성장 일지’의 구매 수단을 ‘루센트’(게임 내 무료 재화)로 변경하며 적극적인 P2W 게임으로의 변신을 꾀하며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마존 게임스 역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북미 및 유럽의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엔씨소프트 최문영 TL 캡틴은 “마침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노력의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TL은 모두를 위한 MMORPG이며,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앞으로 기존 IP와 신규 IP를 활용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국내외 이용자층을 확대한다.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한편 장르 다변화를 통해 전통적인 엔씨의 이미지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씨는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먼저 올해 4분기에는 ‘리니지’ IP기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리니지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사전 예약 이후 24시간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넘어서며 관심을 얻고 있고 있으며 내년에는 엔씨의 최고 기대작 ‘아이온2’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는 신작 '브레이커스 : 언락 더 월드'

 

이밖에도 2025년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AAA급 신작 슈팅게임 ‘LLL’과 문 로버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을 진행중인 ‘프로젝트 올더스’, 빅게임스튜디오와 협업해 개발이 진행중인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 : 언락 더 월드’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장르 도전을 위한 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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