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대표의 합류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는 액션스퀘어가 1월 중 중국 지사 설립에 이어 두바이에도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액션스퀘어 공동 대표로 취임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 시절 중국 사업을 활발히 전개한, 국내 게임업계 대표 중국통으로 꼽힌다. 액션스퀘어 합류 후 전문 분야인 블록체인 게임 사업과 함께 중국 사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장 대표는 실제 액션스퀘어 취임 후 빠르게 중국 지사를 설립해, 1월 중 출범을 목표로 세팅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 중국 지사의 핵심 역할은 중국 내 서비스보다는 중국 게임 소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와 만난 장현국 대표는 "제가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출장 경험도 가장 많을 것이고 중국 내 친구도 가장 많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텐센트같은 하나의 파트너와 협업한 경험만 가진 것도 아니고 굉장히 많은 중소 파트너들과 협업해 중국 네트워크, 꽌시를 바닥부터 가장 많이 경험했다고 자부한다"며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중국 내에서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보다는 해외로 나오려는 중국 게임사들과 협업이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게임사들은 중국 정부의 규제로 중국 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블록체인 게임 관련 사업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액션스퀘어가 파트너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플랫폼에 게임을 내기만 하면 되도록 협업할 계획이라는 것.
장 대표는 "위메이드 시절에도 중국 게임 10여개가 함께하기로 했었는데, 좋은 중국 게임을 확보하려면 중국 지사가 필수적"이라며 "이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게임사들이 있고 작은 개발사도 있지만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큰 게임사들도 있다. 중국 지사의 가장 큰 목적은 게임 소싱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서 "소싱 다음으로는 자본 확보 목적도 있다"며 "중국 지사의 1차적인 목표는 해외로 나올 게임과 자본을 유치하는 것으로 이미 설립 준비를 시작했고 한달 내에 설립이 될 것"이라 전했다.
장현국 대표가 액션스퀘어 합류 후 중국 다음으로 시야에 둔 지역은 '두바이'라고. 위메이드 시절에도 거점으로 삼았던 지역이고, 투자 재원이 풍부한 중동 국가 중에서도 가장 글로벌하게 열려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두바이를 다음 지사 설립 후보로 두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장 대표는 "중동의 많은 나라들이 자금은 풍부하지만 로컬 마켓 활성화에 관심이 컸던 데 비해 두바이는 로컬 마켓보다는 여기에 와서 글로벌 사업을 하라, 사람과 사업체를 갖고 들어오라는 싱가폴 모델이었다"며 "우리 시장을 개척해 달라거나 현지 고용을 창출해 달라는 것이 아니고 와서 사업을 하라, 그러면 지원해 줄테니 사람과 회사를 두바이로 가져오라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개발사들 중에도 두바이에 가고싶어 하는 회사가 꽤 많다. 두바이의 세금 제도 영향도 클 것"이라며 "액션스퀘어 본사가 옮겨가지는 않겠지만 가서 일하고싶어하는 파트너들이 두바이에 가서 일할 수 있도록 두바이에 개발사 센터같은 형태로, 협력하는 개발사들을 좋은 조건으로 입주시키고 두바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 형태로 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