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흥행 실패? "오히려 '아이온'도 넘어섰다"

이미 국민게임, 단일게임 최대 매출도 가능

등록일 2012년07월17일 19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인기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점유율 하락으로 인한 흥행 실패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제 게임 이용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임포커스가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 ‘블소’의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유저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평일에도 평균 19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가 유지되는 등 블소의 높은 인기는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에 일부에서는 엔씨소프트 최대의 흥행게임인 전작 아이온을 넘어섰다는 평가 마저도 나오고 있다.

주말 간 점유율이 소폭하락했다(이미지 출처 : 게임트릭스)

특히, 소폭이지만 상용화 이후 감소세를 보인 PC방 점유율과 달리 상용화 후 첫 업데이트 콘텐츠인 ‘수월평원’ 공개 후 오히려 유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최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언급되었던 PC방 점유율을 토대로 한 ‘블소’ 흥행 실패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도 “실적 발표를 앞둔 만큼 정확한 수치를 공개할 수 없지만 ‘수월평원’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PC방을 이용해 즐기는 유저들은 줄어든 반면 개인 정액제를 통해 집에서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소의 이와 같은 상승세에는 남성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여겼던 무협 MMORPG에 여성 유저들의 비중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 ‘블소’의 지난 1차,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전체 유저들 중 여성유저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15% 이하였지만 소환사가 공개된 3차 비공개 테스트에선 약 23%를 기록, 여성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블소’의 전체 이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3%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할 수 없지만 3차 CBT보다 상용화 후 여성 유저들의 비율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블소'의 이와 같은 높은 인기는 최근 몇 분기 동안 하락했던 엔씨소프트의 실적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시접속자, 결제율, 1인당 이용시간 등 블소의 흥행기록이 지난 '아이온'을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만큼 최근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블소'의 월결제금액이 '아이온'보다 높은 만큼 '아이온'과 비슷한 수준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한다면 엔씨소프트의 단일게임 최대 매출 기록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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