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이름 우리가 지었다

네오위즈vs스마일게이트, 서로 상반된 주장

등록일 2012년08월14일 11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오위즈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 중 '크로스파이어'의 제목을 정한 건 어느 쪽일까? 양사 모두 '우리가 정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흥미롭다.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는 2012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제목을 정한 건 네오위즈게임즈"라고 밝혔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윤상규 대표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한국 뿐만 아니라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중국 서비스도 네오위즈게임즈가 포함되어야 지속적이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잇을 것"이라며 "크로스파이어라는 제목을 정한 것도 네오위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측은 "크로스파이어라는 제목이나 디자인은 스마일게이트가 지은 것"이라며 "실적 발표 중 실수로 나온 발언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크로스파이어라는 제목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제안해 스마일게이트가 동의한 부분"이라며 스마일게이트의 주장을 재반박하고 나서 양사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매출은 1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의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 분쟁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법정 싸움으로 번진 양사의 극한대립이 제살깎아먹기로 귀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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