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2026 시즌 LoL '소환사의 협곡' 변경점 공개, 오브젝트 교전은 줄이고 라인 푸쉬 중요성 높일 예정

등록일 2025년12월02일 0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가 2일 2026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소환사의 협곡’의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지난 해 녹서스와 아이오니아를 콘셉트로 맵의 콘셉트와 오브젝트를 선보인 소환사의 협곡은 2024 시즌 운영 중심의 메타로 인해 장시간 진행되는 게임의 루즈함을 벗어나고자 2025 시즌에는 게임 초반부터 드래곤, 공허의 유충, 아타칸, 바론 등 주요 오브젝트의 수와 등장 타임을 촘촘하게 설정했다.

 

이런 변화로 인해 개발자의 의도대로 올해는 대체적으로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한 교전이 연이어 펼쳐지며 빠른 템포의 플레이가 이어졌지만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오브젝트를 확실하게 획득하기 위한 주도권 및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브젝트 교전으로 인한 피로감을 드러내는 플레이어도 존재했다.

 

여러 피드백을 바탕으로 라이엇 게임즈는 스토리 설정 상 자헨에 의해 소멸한 아타칸을 소환사의 협곡에서 삭제했으며 오브젝트 등장 타이밍을 조절하며 타워를 통한 골드 획득량을 높여 교전 중심의 메타에서 라인 푸시 중심의 메타로 시즌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브젝트의 중요도가 낮아지고 라인 푸시, 사이드 운영이 중요성이 더 증가하는 메타가 오는 만큼 그동안 위크 포지션 롤을 대체적으로 맡았던 탑 라인의 영향력이 꽤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2026년 소환사의 협곡 변경 사항을 정리해보았다.

 


 

오브젝트 변경점
라이엇 게임즈는 오브젝트 수가 증가하면서 플레이어가 오브젝트 관리의 부담감을 느낀다는 피드백을 받아들여 2025 시즌의 핵심 오브젝트인 아타칸을 삭제하고 그와 관련해 챔피언들의 레벨에 영향을 준 피의 장미를 삭제한다.

 

게임 중반 교전의 핵심이었던 아타칸이 사라지는 대신 아타칸이 등장하면서 미뤄졌던 바론의 첫 스폰 타이밍을 20분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대 팀보다 먼저 3킬 달성, 첫 번째 타워 파괴, 주요 오브젝트 3개 이상 획득 조건 중 두개를 달성하면 신발의 업그레이드 옵션을 주었던 무력행사 또한 삭제된다.

 

라이엇 개발진은 이번 시즌 초점을 둔 것 중 하나는 오브젝트 중심의 플레이뿐만 아니라 스플릿 푸시를 활용함으로써 전략적인 선택지를 높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6년 소환사의 협곡의 타워에는 과잉성장이라는 특별한 버프를 갖게 된다.

 

포탑에 대미지를 가할수록 포탑에서 획득할 수 있는 골드를 증가시켰다. 아울러 기존에는 포탑 방패가 없는 포탑의 경우 포탑을 완전하게 부숴야지만 골드 획득이 가능했기에 불리한 팀에서 포탑 푸쉬로 골드 이득을 보기는 힘들었지만 2026 시즌에서는 소규모 푸시로도 골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변경될 예정이다.

 


 

타워 푸시가 중요해진 만큼 개발님은 2026 시즌에 민병대 효과를 강화해 푸시력을 더할 예정이다.

 

2026년 민병대 효과는 가장 멀리 있는 타워나 미니언 라인까지 유지되므로 초반 라인 관리와 푸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 포탑의 회복 조건도 2026년 시즌 변경된다. 기존에는 넥서스 포탑이 완전히 파괴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포탑의 HP가 40% 이하로 떨어져도 회복이 되도록 바뀔 예정이다.

 

이는 프로 선수들이 일부러 포탑 HP를 조금만 남기고 전투를 진행 완벽하게 넥서스를 밀 수 있을 때 포탑을 부수고 넥서스 파괴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포탑 회복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개발팀은 밝혔다.

 

프로 경기 등에서 비 정글러 플레이어가 주요 오브젝트를 스틸하는 슈퍼 플레이가 여러 번 연출됐지만 내년 시즌에는 그런 명장면의 수가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개발 팀은 정글러들의 강타를 더 강화시켜 오브젝트 전투에서 정글러들의 영향력을 더 키울 예정으로 이로 인해 상황에 따라서는 오브젝트 교전보다 스플릿 푸시의 중요도가 더 높아질 확률이 높아졌다.

 

스플릿 푸시가 중요해진 만큼 시야 장악이 이전보다도 더 중요해졌는데 아직 와딩 위치가 어려운 유저들을 위해 개발팀은 와딩 포인트를 가이드해 줄 ‘요정의 빛’ 시스템도 2026시즌에 추가할 예정이다.

 


 

역할 퀘스트
2026 시즌 포지션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수록 혜택을 받게 되는 역할 퀘스트가 추가된다.

 

기존 정글러의 강타 강화가 발전된 형태의 역할 퀘스트는 보상이 각 역할마다 다른데 예를 들면 원거리 딜러의 경우 더 많은 골드를 획득하고 추가 아이템 칸이 생기는 등 각 역할군에게 유용한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미니언 변경점
2026 시즌에는 소환사의 협곡의 미니언들은 이전 시즌보다 더 빠르고 잦은 주기로 웨이브를 생성한다.

 

이런 미니어 웨이브 생성 타이밍과 포탑 타워의 과잉 성장을 이용하면 골드 성장에 큰 도움을 즐 것으로 보인다.

 

신규 아이템
2026 시즌에는 9개의 아이템이 게임에 추가된다. 이 중 일부는 과거에 등장했던 아이템이며 일부는 신규 시즌에 맞게 리빌딩 됐다.

 

9개의 아이템은 각 역할군의 특징을 잘 살리는 형태로 제작됐다.

 

예를 들면 원거리 딜러 용 새로운 아이템은 원딜의 사거리를 증가시키고, 아트록스, 암베사, 리븐등의 AD 브루저를 위한 신규 아이템은 흡혈에 더해 강인함과 가속 효과를 줄 예정이다.

 

아울러 오랜만에 추가되는 액티브 아이템은 사용 시 마나 비용이 증가하지만 대미지가 상승하고 쿨다운이 줄어드는 아이템으로 충분히 미리 마나를 확보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대미지를 크게 상승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과거에 등장했었던 ‘폭풍갈퀴’ 등이 다시 소환사의 협곡에 등장할 예정이다.

 


 

랭크 시스템 변경 사항
랭크 플레이 시 원하지 않는 포지션에 배정 됐음에도 열심히 플레이한 유저들을 위해 ‘용맹의 방패’ 시스템이 추가된다.

 

용맹의 방패는 선호 포지션이 아닌 라인에서 플레이하고 C 등급 이상을 받으면 발동되며 이를 통해 LP 손해를 방어할 수 있다.

 

용맹의 방패를 추가한 이유에 대해 개발팀은 플레이어가 익숙치 않은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때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를 주고 이로 인한 트롤링을 간접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런 개발 취지에 맞게 만약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화를 통해 배정된 포지션을 바꾸면 용맹의 방패 자격도 사라지게 된다.

 

아울러 유저들의 빠르고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챔피언 선택 시간을 줄이기 위한 애니메이션 연출 시간이 줄었으며 마스터 이상의 플레이어가 챔피언 선택 과정 등에서 닷지를 하면 MMR이 떨어지는 패널티를 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과거와 비교해 현재 저 티어 플레이어들의 게임 지식에서 큰 차이가 있으므로 하위 티어 플레이어들의 실력을 보다 더 자세하게 분석하고 랭크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신속 대전
소환사의 협곡을 간소화해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신속 대전도 2026 시즌을 맞이해 일부 변화를 겪게 된다.

 

신속대전은 단순히 소환사의 협곡의 챔피언 연습용 모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게임 템포가 느리고 정글러의 부담이 다소 높은 편이었다.

 

개편을 통해 칼바람 나락처럼 3레벨, 1400골드가 주어지는 채로 시작하고 챔피언들의 데스 타이머가 줄어들며 미니언 사냥 시 경험치와 골드를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어 전체적인 게임의 템포를 높였다.

 

여기에 드래곤을 비롯한 오브젝트의 수를 줄여 정글러들의 부담도 낮췄다.

 

미니언 프렌지
신속 대전에서만 추가되는 시스템인 미니언 프렌지는 플레이어가 상대 챔피언을 잡을 시 해당 라인의 미니언들이 광란 모드가 돼 더 빠르게 이동하고 공격력이 강해져 타워나 상대 미니언들에게 주는 공격력이 강해져 포탑 타워 철거에 큰 도움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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