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FPS게임 전쟁, 누가 살아남을까?

메컨, 워페이스, 하운즈 등 포스트 서든어택 노린다

등록일 2013년01월14일 09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임진년(壬辰年)은 그야말로 FPS게임의 무덤이었다. 모바일게임으로 게임 시장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각종 규제현안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즐기는 FPS게임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서든어택을 제외한 다른 신작 FPS게임들 역시 저마다의 개성으로 모바일로 굳어지는 시장의 흐름 속에서 중심을 잡아보려 노력했지만 시장의 흐름을 돌려놓기엔 역부족이었다.
 
밀리터리 FPS게임이 성공한다는 공식을 바꾸기 위해 올해는 더욱 많은 개발사들이 저마다의 특징들을 무기로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계사년(癸巳年), 역대 가장 많은 FPS게임이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게임포커스는 개성있는 콘텐츠가 장점인 올해 FPS 기대작을 선정해봤다. 

*가장 최신 빌드의 플레이 영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발 여건에 따라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수 없는 게임은 트레일러 영상으로 대체된 점 양해바랍니다*
*개발 여건에 따라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미공개 신작의 경우 선정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

정통 FPS게임의 명맥 이어나갈까?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지난 1998년 밸브의 FPS게임 ‘하프라이프’의 MOD로 첫 선을 보인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정식 후속작인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는 최신 버전의 소스엔진을 이용해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차 비공개테스트(CBT)에서는 게임 내 최초의 여성 캐릭터인 ‘밀라’와 ‘리사’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좀비 모드’의 색이 너무 강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철저한 정통 밀리터리 FPS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서든어택을 누르고 국내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둥지 튼 크라이엔진의 위력 보여주나 '워페이스'


 
이미 패키지 게임을 통해 언리얼 엔진과는 또 다른 입지를 다지고 있는 크라이텍의 차세대 엔진 ‘크라이엔진3’를 탑재한 ‘워페이스’ 역시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게임 내에서 자신이 주가 되었던 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 아군의 도움을 받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넘어진 아군을 일으켜 주는 등의 협동액션과 빠르게 달리고 슬라이딩 하는 박진감 있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게임의 대중화를 위한 필수 요소인 엔진 최적화에 있어 약점을 가지고 있는 크라이엔진3를 넥슨이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여부도 주목된다.  유일한 단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최적화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아바'의 흥행 신화 이어갈 수 있을까? '메트로컨플릭트'




지난 12월 2차 CBT를 실시한 NHN의 '메트로컨플릭트' 또한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메트로컨플릭트'는 지난 2007년 '아바'를 선보인 레드덕의 신작 FPS 게임으로 언리얼엔진3를 이용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네 개의 병과 시스템, 무기를 양 손에 하나씩 들고 싸우는 듀얼 웨폰 시스템, 방패, 전투지원 시스템인 스톰시스템 등 현실과 SF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특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두 번의 테스트를 통해 차별화된 무기스타일과 게임 콘텐츠로 게임성을 어필한 '메트로컨플릭트'는 2차 CBT가 끝난지 약 한 달이 지났지만 자유게시판 등 공식 홈페이지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FPS왕국 넷마블의 야심작 '하운즈'




올 1분기에 서비스 될 예정인 ‘하운즈’는 외계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생존을 위한 협업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유저들은 ‘하운즈’를 통해 RPG의 재미요소인 ‘성장’과 ‘커뮤니티’와 함께 슈팅게임 특유의 빠른 전개와 강력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각각의 고유 병과가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해 혼자서 상대하기 어려운 몬스터를 협동해 처치하는 레이드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400여 가지의 무기조합과 업그레이드, 풀 보이스로 제작된 미션플레이가 특징이다. 

 
10년지기 FPS장인의 공예품 '쉐도우컴퍼니'




빠르면 올해 1분기 내에 서비스 예정인 ‘쉐도우 컴퍼니’는 두빅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언리얼3엔진 기반의 FPS게임으로 밀리터리 FPS게임에서 벗어나 에너지 신기술을 둘러싸고 있는 용병 간의 대립을 담고 있다.
 
유저들은 기존 총기 사용 외에도 전투기 폭격, 헬기 지원 등 25개 이상의 전투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온라인 게임보다 많은 12대 12의 대규모 전투도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 FPS와 달리 4개의 팀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획기적인 방식인 '배틀 스쿼드' 모드, 하나의 돈가방을 차지하게 전투를 펼치는 '블랙 머니' 모드 등의 다양한 게임 모드가 특징이다.
 
올해는 모습을 드러낼까? '파이어폴'



게임업계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있는 레드 5 스튜디오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 중인 '파이어폴'은 스킬 & 팀 기반 온라인 액션 슈팅 게임이다. 유저는 신에너지원인 크리스타이트(Crystite)에 의해 촉발된 대재앙으로 인해 탄생한 정체불명의 존재인 멜딩(Melding)과 인류의 숙적, 초즌(Chosen)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파이어폴'은 망가 셰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대재앙 이후 살아남은 인류와 지구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 냈으며, 깊이 있는 PvE, PvP 콘텐츠가 특징이다.


 
호러FPS의 정수 '피어 온라인'




미국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개발로 화제가 되고 있는 '피어 온라인'은 'F.E.A.R'시리즈를 원작으로 FPS게임이다.
 
'피어 온라인'에서는 기본적인 팀 데스매치 등을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모드와 원작인 '피어'와 같은 수준의 4인 CO-OP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 어보미네이션과 자신의 몸을 은폐시키는 뛰어난 AI캐릭터를 점유하고 다른 유저들간 PvP를 즐길 수 있는 PvPvE모드인 '피어 모드'가 특징이다.
 
게임은 기존 타이틀의 분위기와 세계관을 잘 살린 것은 물론 기존 FPS게임에서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수류탄 폭파 시간 조절이나 등 뒤에서 적을 제압하는 피니쉬 블로우 시스템을 가미해 전략 중심의 슈팅게임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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