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금일(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W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e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한 전용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넥슨 김태환 부사장, 안인숙 센터장, 이정헌 본부장, 한국 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 조만수 국장,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이재명 대표, 박창현 국장 등이 참석해 ‘넥슨 아레나’ 소개 및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넥슨 김태환 부사장

넥슨 김태환 부사장은 “누구나 쉽게 찾아와 응원하고 누구나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의 공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꿈의 경기장으로 만들어가겠다”며, “e스포츠가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해 누구나 가깝게 생각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하2층,약 509평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는 복층 구조의 지하공간을 개조해 총 436석(지하 1층 176석, 2층 260석)의 관람석을 가지고 있으며 메인 무대에는 대형 LED스크린(폭 19M, 높이 3.4M)과 5인용, 1인용 경기부스가 양쪽에 배치됐다. 중계실, 통신실 등 방송설비를 비롯해 모바일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는 ‘모바일 라운지’도 배치되어 다양한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신규 게임전문 채널 ‘스포티비 게임즈’와 방송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넥슨의 게임 리그와 다양한 인기 종목을 ‘스포티비 게임즈’ 채널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넥슨 아레나’에서는 'FIFA 온라인3‘, ’카트라이더‘, ’도타2‘ 등 넥슨의 인기 게임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스타크래프트2‘를 비로한 다양한 종목의 리그를 유치해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모두에게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대관을 지원해 리그가 열리지 않는 기간 동안 ‘정모’, ‘랜파티’, ‘자체 리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한다. 

또한 게임방송인을 꿈꾸는 아마추어 BJ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기를 중계 할 수 있는 ‘BJ부스’를 두었으며 스타트업 기업에게 자신들의 게임을 알릴 수 있는 ‘프로모션 라운지’를 구비해 개인 및 기업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한국 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협회장 취임 이후 한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적다는 것에 약간은 놀랍고 실망스럽기도 했다. 오늘 넥슨 아레나 개관을 계기로 e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을 했다는 대에 가슴이 설렌다.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e스포츠 전반에 걸쳐 투자를 하겠다는 넥슨의 움직임은 e스포츠협회에 있어 큰 선물이나 다름없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또 다른 e스포츠의 역사가 세워지길 기대한다. 넥슨의 투자와 e스포츠협회의 노하우를 더해 한국 e스포츠의 세계화를 이 자리를 통해 피워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 아레나’ 에서는 금일 ‘FIFA 온라인3 챔피언십’ 본선 개막전, 29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