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텍, 신규 브랜드 앞세워 e스포츠 사업 강화 예고

등록일 2014년01월06일 14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곰TV 채정원 본부장이 2014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래텍이 새로운 브랜드 'GOM EXP'를 론칭하고 e스포츠 사업 강화를 예고했다.

그래텍은 1월 6일, 서울 대치동 곰TV 강남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GOM EXP(Exciting Experience)라는 이름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e스포츠 사업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 방송을 제작, 중계하며 한국 e스포츠를 주도해 온 그래텍은 2013년 곰TV 강남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월드오브탱크', '서든어택', '도타2', '카스온라인' 등 다양한 리그의 방송을 제작해 중계해 왔다. 2014년에는 신규 브랜드를 통해 e스포츠 방송 및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GOM EXP는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전환기를 맞아 플랫폼 확대와 뉴미디어를 지향한 브랜드로 e스포츠와 게임을 통해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콘텐츠 전문그룹을 지향하는 그래텍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gomexp.com이라는 홈페이지도 열어 그 동안 곰TV, 곰TV닷넷, 곰게임 등 다양한 채널로 인해 발생한 혼선을 보완할 예정이다.

그래텍은 이날 e스포츠 및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출시할 계획도 공개했다. 1월 말 출시될 예정인 이 앱은 e스포츠 생중계 및 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모바일 게임 프로모션 플랫폼 역할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e스포츠 시청자와 모바일 게임 유저들 사이에 접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텍 방송사업부문 총괄 오주양 상무

GOM EXP 론칭을 기념해 그래텍은 2월 9일부터 3월 9일까지 5주 동안 매주 일요일, '곰TV 클래식 시즌4'를 진행한다. 곰TV 클래식 시즌4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대회로 스타크래프트 팬과 '스타크래프트2'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리그다. 이 대회에는 홍진호, 염보성, 허영무 선수 등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곰TV 클래식 시즌4 경기는 GOM EXP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시청할 수 있다.

그래텍은 GOM EXP를 통해 e스포츠 콘텐츠 외에도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른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유통할 계획이다.

한편 2014년 GSL은 오는 1월 15일, '2014 핫식스 GSL 시즌1'으로 개막한다. GSL은 그 동안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의 세계적 인기에 기여한 단독 브랜드로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한국 리그를 대표한다.

15일에는 하부리그인 코드 A 리그가 시작되며 2월 5일에는 시즌 우승상금 7000만원이 걸려있는 본선리그인 코드 S 리그가 시작된다.

정규리그 외에도 오는 4월에는 총 상금 1000만원 규모의 스타크래프트2 대회가 추가로 진행된다. 그래텍은 12월, 연간 최강자를 가리는 핫식스컵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GSL 시즌1을 시작으로 곰플레이어에서 GSL 경기가 HD 화질로 중계될 예정이다.

그래텍 곽정욱 대표

그래텍 곽정욱 대표는 "곰TV에 보내주신 유저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2014년에는 새로운 브랜드의 출범과 함께 새로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다짐했다.

그래텍 방송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오주양 상무는 "곰TV는 지금까지 GSL을 중심으로 국내 e스포츠 콘텐츠가 새로운 한류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GOM EXP는 플랫폼 확대와 개성있는 콘텐츠를 포함하는 브랜드로 국내외 e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서 "곰TV 하면 스타크래프트 중계의 대명사였지만 2013년을 거치며 종목이 다양화졌다"며 "2014년은 새로운 사업을 더 많이 하고, 새로운 대회를 만들며 곰TV가 화제거리를 많이 만드는 많은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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