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있던 우리 문화재 '석가삼존도' 고국의 품으로

라이엇게임즈 결정적 역할, 학술적 가치 높아

등록일 2014년01월07일 12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금일(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 중앙박물관 사진실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및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회수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안휘준 사장 및 문화재청 관계자들과 함께 문화재 소개 및 향후 계획 등을 공개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안휘준 사장은 “이번에 회수된 ‘석가 삼존도’는 동시대를 통틀어 찾아볼 수 없는 매우 특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예술적으로, 도상화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있는 작품이며 이 문화재 회수에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많아져 우리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수된 유물은 조선시대 불화 ‘석가 삼존도’로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소재의 ‘허미티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었으며 2004년도 기준 약 15만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우리 문화재다.

1730년대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는 해당 불화는 가로 세로 길이 3미터가 넘는 비단에 석가모니 등 불교를 상징하는 여러 인물들이 채색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조선불화로서 비교적 규모가 크고 석가모니의 전면에 10대 제자로 알려진 ‘아난 존자’와 ‘가섭 존자’가 본존불과 보살 사이에 배치된 동시대의 일반적인 불화와 달리 전면에 배치돼 있는 등 현존 불화 중 도상의 배치가 희소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5월부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및 문화재청,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해당 문화재 회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문화재 회수를 위해 ‘신바람 탈 샤코’의 판매 수익금 일부인 3억 원을 기증, 적극적인 재정지원에 나섰다.

이번 문화재 회수는 학술적으로 가치가 뛰어난 우리 문화재를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미국에 본사가 위치한 외국계 기업이 우리나라의 문화재 회수 사업에 참여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도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단은 불화의 활용 및 전시 방안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기관을 결정하고 해당 문화재를 기증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이승현 상무는 “한국 문화재는 세계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이러한 문화재 회수 작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지하기 위한 사회 환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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