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에서 개발하고 NHN엔터의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테라‘에서 헤프닝이 발생했다.
원인은 거듭된 정기점검 공지로부터 시작됐다.
NHN엔터는 최근 3년 만에 처음 업데이트되는 ‘테라’의 신규 캐릭터 ‘비검사’를 공개하며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비검사’는 기존 캐릭터가 사용하지 않았던 중거리 무기 ‘비검’과 ‘암흑마법’을 사용하며 높은 공격력과 생존력을 겸비한 캐릭터다.
이달 중순으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서버 정기 점검 시기인 매주 목요일을 앞두고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유저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신규 캐릭터의 업데이트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점검이 끝남과 동시에 벨릭의은총 서버가 내부적인 문제로 게임 접속에 문제가 발생해 ‘1시간 점검 연장’의 내용을 담은 추가 연장공지를 하는 것을 끝으로 유저들의 업데이트 소동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연장공지 이후 1시간이면 끝날 것 같던 점검은 내부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오후 까지 이어졌고, 게임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던 벨릭의은총 서버의 유저들이 게시판으로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결국 11시 30분 무렵 NHN엔터측은 공지를 통해 연장점검에 대한 보상으로 ‘잃어버린 시간의 상자’를 최초 접속한 캐릭터에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으며 점검이 해결되지 않자 12시 무렵에 ‘캐릭터 종족 변경권 1개’를 서버 오픈 이후 30분 이내로 게임에 접속하는 사람에게 우편을 통해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수정된 공지를 올리게 이르렀다.
계속된 연장공지로 인해 게임 이용에 불편을 느낀 유저들이 공지를 보고 항의를 할 무렵 자유게시판에 GM계정으로 보이는 의문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12시 무렵에 작성된 마지막 추가 보상 공지 10여분 뒤에 올라온 이 게시물에는 ‘점검 보상 변경! 30분 내로 접속하면 종변권’이라는 제목과 함께 “종변권이면 봐줄 수 있음”이라는 짧막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당시 ‘종족 변경권이 아닌 다른 보상을 해달라’며 추가적으로 항의를 하기 시작했던 유저들의 반응과는 상반된 게시물, 작성자가 일반 유저가 아닌 GM의 아이디임을 확인한 유저들은 “종변권이면 연장 점검해도 조용히 하라는 의미냐”며, 크게 불쾌해 했으며 다른 유저들 역시 “지금까지 GM이 다른 캐릭터의 ID로 여론조작 했을까 생각하니 무섭다”며 GM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문제가 됐던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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