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아이템 복사 파동으로 문제가 된 '리니지' '오크' 서버의 게임 정보를 특정 시간대로 되돌리는 '백섭'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리니지 오크 서버에서는 1월 4일부터 아이템 복사 버그가 발생했다. 18일부터는 악용을 목적으로 하는 의도적 아이템 복사 행위가 반복 발생했고, 24일을 기점으로 악용 사례가 급격히 확산됐다.
엔씨소프트는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오크 서버의 게임 정보를 1월 22일 오전 3시 기준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1월 4일부터 22일 사이에 발생한 아이템 복사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6일 이전' 백섭 조치는 한국 온라인게임 사상 가장 긴 시간을 되돌리는 것으로, 게임업계 관계자 및 유저들을 놀래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해당 기간 동안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던 유저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별도로 보상할 예정으로 현재 30일 200시간 이용권, 군터의 선물 꾸러미 등 다양한 보상안을 내놓은 상태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백섭 조치는 어디까지나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로 인해 게임 내 경제가 일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긴 분들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확인해 별도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크 서버의 문제된 부분은 수정 패치를 통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보완을 끝낸 상태로 더 이상 버그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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