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소프트웨어 부전공 일뿐, 게임학과 개설 아냐"

등록일 2014년02월07일 17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서울대학교 연합전공 정보문화학과에서 게임학과가 설립된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소속 연합전공 정보문화학과에서 '소프트웨어 부전공'을 신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서울대학교에 게임학과가 설립된다는 뉴스가 일부 매체들을 통해 급속히 퍼졌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과 측은 "게임학과라는 명칭은 기자분들이 잘못 기재한 것"이라며 "신설되는 소프트웨어 부전공은 게임학과가 아니며 언론정보학과 소속 연합전공 정보문화학과에서 말 그대로 '부전공'을 신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부전공이 신설된다고 해도 개별 학과가 설립되지는 않으며, 소프트웨어 부전공은 게임에 초점을 맞춘 학과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과 관계자는 "정보문화학과에서는 콘텐츠와 관련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부전공에는 정보문화학과에서 제공하고 있는 수업들이 있지만, 구체적으로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uman-Computer Interaction, HCI)라는 학문분야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CI는 인간이 컴퓨터와 상호작용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파악하고 인간이 컴퓨터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상호 작용 방식을 설계하는 데 관심을 가진 학문 분야다.

HCI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과에서 다루는 내용은 공학 베이스가 아니며, 공과대학, 미술대학, 인문대학, 사회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근을 시도한다.

연합전공은 여러 학과가 합동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것으로 그 중 하나인 정보문화학은 첨단 IT와 관련된 여러가지 디지털 컨텐츠를 다루는 학과다. 공대, 미대, 인문대, 사회대, 교육대 등 다양한 주전공의 학생들로 구성된 정보문화학과에서는 기존에도 게임을 포함해 방송, 영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다뤄 왔으며 이런 콘텐츠 분야로의 취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 정보문화학과에서는 소프트웨어 부전공을 2014년 2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은 30명 내외로 두고 연 두차례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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