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프라인 게임매장 직원들을 가장 당황하게 만드는 게임은 바로 '마인크래프트'다. 유일하게 패키지 버전이 나온 Xbox360 버전 마인크래프트를 구입한 유저들이 PC에서 안 돌아간다고 반품하거나 항의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마인크래프트는 스웨덴 개발자 마르쿠스 페르손이 개발해 모장(Mojang)에서 발매한 인디게임이다. 2009년 PC로 첫 선을 보인 후 모바일, Xbox360, 플레이스테이션3로 플랫폼을 확장하며 세계적으로 3000만장 이상 팔려나갔다.
마인크래프트는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전용으로 판매되었지만 Xbox360 버전만 패키지 형태로 발매가 되었다.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무엇보다 마인크래프트 콘솔 버전이 발매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유저들이 매장에서 패키지만 보고 PC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구입했다가 환불 혹은 교환을 요구하는 일이 잦다.
용산의 D매장 관계자는 "불량품이라는 항의를 받는 등 Xbox360 버전을 구입한 유저들의 항의나 반품, 교환 요구가 꾸준히 들어온다"며 "그래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Xbox360 전용이라는 걸 설명을 늘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GTA5 콘솔 버전을 구입해 PC에서 안 돌아간다는 항의도 있었지만 지금은 줄어들었다"며 "마인크래프트는 10개를 출고하면 5~6개가 반품이 들어오며 특히 아이들을 위해 매장을 찾은 학부모들이 자주 실수를 하시는 것 같다"고 구입 시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게임의 경우 포장을 뜯으면 반품이 되지 않지만 개봉해 PC에서 구동을 해 본 뒤에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D매장 관계자는 "패키지에 어느 플랫폼인지가 적혀 있는데도 뜯어서 구동해 본 뒤에 반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경우 반품이 안 되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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