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선공유기 기업 TP-LINK는 금일(19일), 서울 웨스틴 조설호텔 오키드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무선 규격인 IEEE 802.11ac 기술이 적용된 듀얼밴드 기가비트 유무선 공유기 ‘N1750아처 C7(이하 아처 C7)'의 2.0 버전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티피링크 본사의 저스틴 투 해외사업부 제품담당 이사와 제이슨 쉬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부사장이 방한해 ‘N1750아처 C7'의 소개 및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티피링크 해외사업부 제품담당 이사 저스틴 투는 “1997년 무선 인터넷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잇는 802.11 규격의 이론상 최고 전송 속도는 2MB, 전송범위는 최대 50m였다. 10년이 조금 지난 지금 802.11ac 규격의 전송 속도는 802.11에 비해 천 배 이상 올라가고 거리도 4배 이상이 됐다. 환경도 변화했다. 과거에는 한 가정에서 하나의 컴퓨터를 사용했다. 그러나 이제는 최소 5~10개 이상의 스마트 디바이스 기기를 연결한다”며, “한국의 인터넷 환경은 최고수준이다. 이러한 환경에 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기가비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아처 C7'는 퀄컴의 700MHz 지원 하이브리드 네트워킹 칩셋인 아데로스(Atheros) CPU와 DRAM 128M, FLASH 16M 메모리를 탑재해 홈 네트워크와 대역폭 사용량이 큰 지능형 홈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특히 대부분의 제품들이 SOC(System on Chip) 방식의 칩셋으로 설계돼 하나의 칩셋에서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돠는 달리 티피링크의 아처 C7은 공유기 내부에 CPU와 Wi-Fi 칩, 그리고 NAT 스위치 칩을 각각 분리해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발열과 성능저하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5GHz를 지원하는 분리 가능한 3개의 5dBi 외장형 안테나와 2.4 GHz를 지원하는 3개의 4.5dBi 내장 안테나를 장착해 무선 거리가 증가했으며 채널당 더 큰 대역폭과 높은 출력으로 고속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철근 콘크리트 빌딩과 같은 방해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 하는데 탁월하며 기존 2.4 GHz 대역에서 450MHz, 5GHz 대역에서 1300Mbps, 총 1750Mbps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보안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티피링크는 자사의 모든 제품에 강력한 수준의 보안 형식인 WPA-PSK/WPA2-PSK 암호화를 제공하며 각 제품마다 ‘사전 암호화(Pre-Encryption)' 기능인 최초의 사용자 비밀번호를 부여해 차별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티피링크 코리아 데이비스 왕 지사장은 “오는 20일부터 발매될 ‘아처 C7' 모델을 통해 높은 수준의 한국 소비자들에게 업그레이드된 2.0 버전을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인 9만 9천 원에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고객들이 ’아처 C7'을 통해 꿈의 네트워크 속도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