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결투장 개편 이후 보상 논란에 휩싸였다.
네오플은 지난 20일 던파의 대표 PVP 콘텐츠인 결투장의 밸런스 조정 및 시즌제를 도입하는 ‘결투장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진행된 던파 최대 유저 행사인 '2013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페)'에서 공개된 내용이다.
(관련 기사: http://www.gamefocus.co.kr/detail.php?number=29342&thread=22r02)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던파의 결투장은 레벨과 장비의 차이보다는 유저의 실력이 강조되게 됐으며, 미션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더욱 공정한 실력의 장으로 개편됐다. 이와 함께 결투장 시즌제를 도입해 주기적으로 성적이 초기화되는 대신 기존 상위권 유저들에게는 성적에 따라 차별화된 보상을 지급하고 신규 유저들에겐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 20일, 던파는 결투장 시즌2에 돌입하며 이전까지의 결투장 경험치에 따라 보상을 지급했다. 그런데 지존 6 이상에게만 지급된 특별한 아바타 임페리얼 세트에서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네오플이 유저들을 의도적으로 농락했다고 여겼기 때문.
네오플은 지난 2013년 던페에서 결투장 등급에 따라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밝힌 바 있고, 당시 공개된 보상 아바타의 이미지는 던파의 4차 레어 아바타(현 아바타 등급 중 최고 등급)의 색깔을 변형한 아바타였기에 업데이트 전 유저들은 보상 아바타에 대한 기대감을 각종 커뮤니티 글을 통해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업데이트 바로 전날인 19일 네오플이 등록한 공지에서도 '최강의 임페리얼 세트', '용맹의 임페리얼 세트', '투지의 임페리얼 세트' 등 특별한 부위를 지칭하지 않고 '세트'라고 표기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은 업데이트 전까지 결투 등급이 높은 유저들이 받을 보상이 당연히 레어 아바타 풀 세트(총 8피스)일 것이라고 믿었다. 했다.
하지만 공지를 공개하고 몇 시간이 지난 후, 네오플은 보상 공지를 수정하고 지급되는 아바타가 풀 세트가 아니라 피부 아바타 한 피스라고 밝혔고 공지 수정내용을 따로 언급하지 않아 변경된 공지를 읽지 않았던 많은 유저들은 업데이트 당일인 지난 20일 보상품을 받고나서야 공지가 변경된 것을 알고 네오플이 유저를 농락했다고 불만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일부 유저들은 네오플이 자신들의 노력을 저버렸다라는 격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일부 유저는 전 날 공지만 읽고 레어 아바타를 팔았더니 네오플의 농락으로 봉변을 당했다고 분노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저들은 네오플이 공지로 유저들을 농락했다고 비난하는 한편 보상으로 지급받은 피부 아바타의 옵션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지급된 피부 아바타의 등급은 레어 아바타이지만 기본적인 능력치는 특별한 기간에만 판매되는 이벤트 피부 아바타와 옵션이 같고, 일부 부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아바타로 대체하거나 현재 입고 있는 아바타를 모두 가려버리는 부작용이 있어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부 유저들은 보상에 대한 불만 외에도 네오플이 결투장 시즌2와 함께 봉인된 자물쇠(게임 캐쉬로 구매할 수 있는 해방의 열쇠를 이용해 캐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럭키 박스)의 이달의 아이템으로 기존 1~8차 레어 아바타를 획득할 수 있는 ‘고대의 바인드 큐브’를 공개한 것에 대해 캐쉬 아이템을 더 팔기 위해 보상 아이템을 갑자기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고대의 바인드 큐브를 통해서는 1~8차 레어 아바타의 색 변형 아바타도 획득할 수 있다. 봉인된 자물쇠 때문에 결투장 보상이 바뀌었다는 의혹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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