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의 RPG 2종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 3위를 차지했다. 기존 강자 '몬스터 길들이기'가 순위를 유지했고 신작 '다함께 던전왕'이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RPG들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넷마블은 '모두의마블'도 4위에 오르며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TOP5 중 세 자리를 자사의 게임으로 채웠다. 이 추세대로라면 현재 1위에 올라 있는 애니팡2도 조만간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함께 던전왕과 몬스터 길들이기의 동반 흥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두 게임의 유저층이 거의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주로 학생층이 플레이하고, 다함께 던전왕은 회사원들이 주로 플레이한다. 이렇다보니 서버에 부하가 걸리는 시간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표상으로도 다함께 던전왕은 새로운 이용자층을 흡수하며 몬스터 길들이기와 함께 유저풀을 넓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두 게임의 동반 흥행은 RPG와 같은 코어 장르가 대세가 되고 있고, RPG 저변이 넓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향후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해 자사 게임들의 순위를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