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발매된 '파이널판타지10/10-2 HD 리마스터'(이하 파이널판타지 10/10-2)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예상과 달리 10-2가 먼저 매진되며 게임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3, PS Vita 플랫폼으로 발매된 파이널판타지 10/10-2는 발매 전, 일부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파이널판타지10만 구입하고 10-2는 구입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을 구입하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실제 발매된 뒤에는 PS Vita 버전이 더 큰 인기를 얻어 대부분 게임 매장들에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만 남아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PS Vita 버전의 경우도 10에 비해 10-2의 수량이 크게 모자라 대부분 매장에서 매진됐다.
게임포커스 취재 결과, 이런 현상은 유저 의견을 고려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측의 물량 조절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용산의 게임 유통업체 관계자는 "파이널판타지 10을 10개 내려보낼 때 10-2는 2~3개만 내려보냈다"며 "매장들이 10-2가 없어 난리라 10-2 추가 공급을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10을 하는 유저라면 대개 10-2를 해보고 싶어지게 마련인데 유저들의 수요를 잘못 읽은 것"이라 진단했다.
PS Vita 버전이 호조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2013년 하반기부터 플레이스테이션3과 PS Vita 버전이 함께 나올 경우 PS Vita 버전만 잘 팔리는 현상이 일반적이 되었다"며 "PS Vita를 찾는 고객은 꾸준히 증가 추세이며 파이널판타지에 이어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 등도 예정되어 있어 한 동안 PS Vita의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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