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게임매장의 화제거리를 전하는 '게임매장 리포트' 3월 셋째 주에는 Xbox360 전문 매장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타이탄폴'에 대해 게임매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요즘 용산의 오프라인 게임매장들은 타이탄폴 Xbox360 버전 발매를 앞두고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는 3월 25일 발매되는 타이탄폴 Xbox360 버전은 간만에 나오는 Xbox360 독점 대작으로 특히 게임매장들에게 Xbox360 재고를 처리해 줄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Xbox360의 경쟁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3은 2013년, '라스트 오브 어스'를 비롯한 굵직한 독점작들이 연이어 나오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013년 말 나온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도 나오는 족족 매진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Xbox360의 차세대 콘솔 Xbox One은 북미, 유럽에 발매되었을 뿐 국내 발매는 기약이 없는 상태이다. 콘솔 유통업체들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에서 플레이스테이션3, 4와 Xbox360의 판매비율을 9:1 정도로 보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3, 4 가 9대 팔릴 때 Xbox360이 1대 팔려나간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타이탄폴이 가뭄에 단비가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용산에서 콘솔, PC게임을 취급하는 D매장 관계자는 "차세대 Xbox를 찾는 고객이 많아 Xbox360 구매로 유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때문에 타이탄폴이 얼어붙은 Xbox360 시장을 녹여줄 타이틀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A와 국내 퍼블리셔인 게임피아 역시 타이탄폴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이탄폴 대회를 위해 온라인 방송업체들과의 의견 교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Xbox360이 아니라 Xbox One 버전을 찾는 고객이 많고, 무엇보다 Xbox360 이식 버전의 퀄리티가 검증되지 않아 불안 요소가 많은 게 사실이다.
Xbox360을 주로 취급해 온 일부 게임매장에서는 Xbox One이 어서 출시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해선 아직 아무런 발표가 없는 상태다.
한 콘솔 게임 전문 유통업체 관계자는 "일선 게임매장들에 Xbox One을 Xbox360 재고가 소진된 후에나 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2014년 하반기에는 Xbox One이 국내에 나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출시가 2015년으로 넘어가는 것도 각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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