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
- 흐린 뒤 갬
올해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천원 미만의 저가주로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3천원을 바라보는 유망주로 분류해야 되는 종목 중 하나다.
우선 텐트업체가 게임시장에 진출, 자리를 잡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경조산업으로 시작한 30년 텐트 업체지만, 게임 시장에서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3년차에 불과하다. 그래서 매출 비중에서 OEM방식의 텐트류가 70%를 넘고, 아직 게임 매출의 비중이 25%밖에 안 된다.
천존협객전과 파이널퀘스트로 퍼블리싱 경험을 익히면서 성공과 실패를 맛본 것이 약이 됐다. 텐트처럼 OEM 방식으로 해봐야 정작 자신들이 가져가는 수익이 적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 자체개발작 '드라고나' 외 2종을 공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더욱 필리핀에 해외 법인을 통해 국내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도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레저인구 증가와 경기 회복에 따른 고가텐트 수요가 확대되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체 개발작이 상용화를 시작함과 동시에 해외 수출까지 병행한다면 라이브플렉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대체로 흐림
나코인터랙티브에서 티엔터테인먼트를 거쳐 바른손게임즈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게임기업. 신설법인의 이점을 살려 부채가 대폭 이전되어 재무구조가 개선됐지만, 라스트카오스나 라그하임의 매출에 의존하는 것이 흠이다.
올해 초 천 원대에 머물다가 내년에 2천원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한 관심 종목 중 하나다.
보노보노 온라인과 아케론의 퍼블리싱 계약을 한게임과 진행했고, 외식업체 '베니건스'를 인수했다는 점은 이슈였지만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내년에 한게임을 통해 게임이 공개되고, 기존 게임들의 해외 수출이 활발하다면 현상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워낙 저가로 형성된 주가인 터라 등락폭이 크더라도 3천원대의 주가가 현실적인 가격이 될 듯하다.
소프트맥스
- 아주 화창
직장인 정씨에게 건담은 구세주다. 올해 투자한 게임업체 중 알찬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3천원 중반 대에서 시작했던 주가가 연말을 기점으로 만원을 바라보고 있어 내년에도 기대되는 실적주로 표기해 놨다.
그는 SD건담 캡슐 파이터를 알게 된 후, 30년 된 콘텐츠의 힘을 확실하게 믿게 됐다. 지인에게 들은 바로는 넷마블에서 서비스되는 게임 중 매출이 다섯 손가락에 꼽힌다는 점, 일본 서비스는 국내 매출보다 10배 이상 꾸준히 발생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모든 플랫폼의 게임 개발이 가능한 회사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과거 소프트맥스 팬덤을 만들어낸 창세기전의 온라인 버전을 개발한다고 들었고, 다음과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공동 개발한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더욱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를 통해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다만 매출 구성에서 온라인 게임이 90%를 차지한다는 점이 맘에 걸린다. 그래서 실적주로 분류했지만, 상승폭은 지금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메모를 해놨다.
CJ인터넷
- 대체로 맑음
예전부터 저평가된 주가로 평가받은 넷마블. 만3천 원대에서 출발, 만6천원까지 올라온 종목으로 내년도 무난한 성적이 기대된다. 완미세계-서든어택-마구마구의 주력 라인업과 뒤에서 따라오는 캐주얼 게임들의 매출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러한 넷마블의 매력은 신작이 부진하더라도 라인업으로 메울 수 있는 저력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공격적으로 진행한 M&A는 질보다 양으로 승부했다는 평이다. 특히 서든어택의 개발사인 게임하이를 넥슨에 보내준 이후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말까지 들릴 정도다.
그러나 내년에 M&A로 완성된 개발 스튜디오 라인업에서 신작이 출시되면 저평가된 주식도 제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여기에 해외 수출 성적까지 좋을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이 기대되는 실적주로 분류한다.
다만 서든어택의 빈자리와 마구마구의 라이센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미지수다.
와이디온라인
- 호우 경보
그에게 와이디는 최악의 회사로 기억한다. 올해 7천 원대에서 제대로 반 토막이 나다 못해 3천원대 밑으로 왔기 때문이다. 오디션2 상용화 실패와 패 온라인 개발 중단이라는 악재가 주효했다.
예전에는 연예사업까지 진행하는 게임기업이었지만, 사명을 바꾸면서 게임사업에 올인하면서 라인업을 확충하지 못한 것이 컸다. 특히 오디션의 후광만 믿고 나온 오디션2는 1주일 만에 상용화를 했지만, 오히려 오디션보다 못한 게임으로 전락했다.
오픈 초기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은 없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프리스톤테일 2처럼 별반 다를 바 없는 게임은 제대로 실패한다는 진리를 증명해줬다.
또 월드컵 마케팅 비용만 쏟아 부은 패 온라인이 맥없이 무너진 것도 놀라웠다. 야설록이라는 브랜드 효과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개발팀 분리라는 정책도 달갑지 않았다.
내년에 마에스티아를 공개한다고 했지만, 같은 해 출시되는 대작들이 기다리고 있어 경쟁력에도 밀리는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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