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야심차게 준비중인 '프리덤워즈'는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줄 멋진 게임이었다.
프리덤워즈는 PS Vita 플랫폼으로 나올 예정인 액션게임으로, 국내에도 한글화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한글화 발매가 정해진 김에 일본 도쿄에 위치한 SCE 본사 사옥을 방문해 프리덤워즈를 직접 시연해 봤다.
직접 시연해 본 결과 프리덤워즈는 SCE가 아시아 전역에 게임축제를 일으킬 것이라 자신할 만한 퀄리티를 갖춘 웰메이드 액션게임이었다.
모든 사람이 징역 100만년을 기본적으로 부과받고 살아가는 디스토피아 세계. 세계의 자원은 이미 고갈되었고, 각 도시들은 감옥으로 기능하는 감옥도시화되어 한정된 자원과 인력을 빼앗기 위해 경쟁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태어나자마자 100만년의 징역을 부과받고 100만년 분의 일을 해야 자유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게이머들은 임무를 해결해 징역을 줄이는 한편 다른 감옥도시와의 전쟁에 동원되어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
주인공은 징역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전투를 벌여야 한다. 주인공 곁에는 주인공을 돕고, 감시하는 '악세서리'가 붙어 있다. 게이머들은 프리덤워즈에서 주인공은 물론 악세서리 캐릭터까지 커스터마이징해 함께 다닐 수 있으며, 악세서리 캐릭터의 대사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SCE는 프리덤워즈의 성공을 위해 최고의 개발진을 모았다. 프로듀서로는 '파타퐁',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요시자와 준이치가 발탁되었고, '갓이터'로 이름을 알린 야스이 토시유키가 게임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스트리트 파이터4'에 참여한 츠카모토 타카시는 디렉터를 맡았다.
성우진도 화려하다. 주인공을 이끌어주는 신비한 소녀 아리에스 역은 하라 유미가, 히로인 베아트리체 역은 나카무라 에리코가 맡았다. '진격의 거인'으로 국내 마니아들에게도 친숙한 이시카와 유이 역시 주인공에게 임무를 부여하는 주요 캐릭터 역으로 출연한다. 남성 성우로도 스와베 준이치, 이시다 아키라 등 유명 성우들이 출연하고 있다.
프리덤워즈의 키워드는 탈환 멀티플레이 액션이다. 거대한 적이 나오고, 협동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은 많지만, 프리덤워즈에서는 단순히 적을 쓰러뜨리는 게 아니라 적에게 잡힌 시민들을 구출하는 등 탈환이 주 목적이 된다.
액션은 점프를 빼고 대신 시원시원한 '가시 액션'을 도입했다. 가시를 활용해 고속 이동, 공중 액션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 하지만 가시 액션이 강조된 부분은 액션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에게는 진입장벽을 높이는 역할도 하게 될 것 같다.
유저들은 프리덤워즈에서 싱글플레이는 물론 멀티플레이도 즐길 수 있으며, 재료 수집을 통한 무기 강화 등 액션게임의 기본 요소도 맛볼 수 있다.
프리덤워즈는 액션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해 전투를 거의 하지 않고, 탈환만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멀티플레이에서도 액션에 능한 게이머는 전투 임무를 맡고, 능숙하지 않은 게이머는 탈환, 시민 호송 등을 맡아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한국 게이머들은 기본 스토리 및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것 외에 서울을 포함한 복수의 아시아 도시(일본은 제외) 중 한 곳에 소속되어 국가 간 경쟁에도 참여할 수 있다.
SCE는 한글판을 일본 발매와 가까운 시기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출시해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액션게임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프리덤워즈의 일본 발매일은 6월 26일이며 국내 발매일은 SCEK를 통해 근시일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프리덤워즈의 게임 디자이너 야스이 토시유키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프리덤워즈는 아시아 게이머들의 게임 축제를 일으키기 위해 만드는 게임"이라며 "일본과 큰 차이 없이 발매될 예정이니 축제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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