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쳐 상품 전문 매장 겸 카페 '사보텐 스토어'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오는 6월 오픈한다.
'사보리 스토어'(가칭)라는 이름으로 오픈할 프랜차이즈 2호점은 한국 게임산업의 심장 판교(삼환하이펙스)에 위치할 예정이다.
사보텐 스토어는 '널리 오덕을 이롭게 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 12월 설립된 서브컬쳐 상품 전문 매장이다. 서울 신도림역 근방에서 시작해 2013년 2월 사당역 근방으로 이전했으며, 사당 이전 후에는 마스코트 캐릭터인 '사보리' 메이드들을 앞세운 카페 겸 매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보텐 스토어 한경철 대표는 지난 2013년, 게임포커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호점을 판교에 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한 대표는 "사당의 1호점은 한국의 오타쿠들이 모여서 놀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사당 본점은 비교적 어린 친구들이 많이 오는데 동세대의 올드 오타쿠들이 모일 2호점은 판교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시 한경철 대표는 판교점을 2014년 중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지만, 상반기 중에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판교점에서는 게임업체들이 집중되어 있고 게임 개발자들이 밀집된 점을 고려해 게임에 무게중심을 둔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2호점 오픈을 달성한 사보텐 스토어의 다음 목표는 부산이다. 한 대표는 "판교 2호점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6월 경 오픈할 예정"이라며 "3호점은 부산에 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판교점 오픈이 확정되자, 사당 본점을 이용하다 회사의 판교 이전으로 발길이 뜸해진 게임 개발자들의 환영이 이어지고 있다.
판교에 위치한 A게임사에서 근무하는 게임 개발자 엘타냥(닉네임)은 "퇴근 후 친목을 다질만한 곳이 생겨 반갑다"며 "사보텐 스토어 판교점에서 3DS 엇갈림이 많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B사에서 일하는 게임 개발자 김마신(닉네임)은 "회사의 판교 이전 후 평일에는 시간이 안 맞고 주말에는 손님이 많아 자주 못 들렀다"며 "판교점이 생기면 퇴근 후 자주 들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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