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MMORPG 새로운 활력소 될까?

사전 캐릭터 선택 30만명 참여, 기대감 고조

등록일 2011년01월08일 23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2008년부터 개발해 온 한게임 ‘테라’의 공개서비스 날짜가 가까워질 수록 유저들의 기대감이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다.

‘테라’는 ‘프리 타깃팅 시스템’을 비롯해 400억 원이라는 막대한 개발비용, ‘와우’와 ‘아이온’ 이후 성공사례를 보기 힘든 월정액제 채용까지 새로운 시도와 큰 규모 등 그간 많은 화제거리를 몰고 왔다.

2011년 기묘년 들어 첫 공개서비스를 하는 ‘테라’는 지난 3년 간 많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오고 있어 공개서비스 활약에 대해 보다 많이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지난 12월 30일부터 공개서비스 전 서버를 지정하고 캐릭터를 미리 생성할 수 있는 사전선택 서비스에서도 잘 나타났다. 최근까지 19개의 서버가 오픈 되었는데 20만 명이 참여하며 서버가 속속 마감되고 있으며 생성된 캐릭터 수만 해도 30만 개에 육박한다고 한다.

게다가 클라이언트 설치 시 자신의 사양을 점검해주는 자동사양검사는 일명 ‘전투력 측정’이라 불리우며 유저 사이에서 결과를 캡쳐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는 등 ‘테라’를 즐기는 자신의 PC 사양을 타인과 비교하는 재미있는 활동도 보이고 있다.

‘테라’는 지난 해 2월 실시된 3차 비공개테스트에서 많은 점이 변경되며 게임의 접근성을 높였다. 7~8개월 동안 유저 피드백 바탕으로 조작의 빈도를 줄이고 플레이어의 스트레스는 줄이고 조작감은 높였다. 또한 게임을 즐기면서 각종 스토리, 정치 시스템 등을 경험하며 유저가 테라에서 활약해야 하는 목적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여했다

그밖에 PvP, PvE에서 클래스 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밸런스 작업, 유저 인터페이스 개선도 실시돼 유저들의 기호에 맞는 게임으로 거듭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2011년에는 다양한 MMORPG가 쏟아져, 이른바 ‘MMORPG '풍년'을 이룰 전망이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MMORPG이자 그리고 '대작'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 '테라'에 맞붙을 호적수는 과연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테라’를 견제하기 위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해 XL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삼국지를품다’, ‘베르카닉스’ 등 탄탄한 라인업이 올 해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은 그간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등 ‘판타지 MMORPG’를 주로 선보였던 엔씨소프트의 첫 무협 MMORPG로, 중세판타지의 세계를 탈피, 동양의 깊고 신비주의적인 세계관을 선택했다. 게임은 한국의 창세신화에서 모티프를 차용했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종족 역시 한국의 고대설화 속 주인공을 모델로 삼았다.

또한 언리얼엔진 3.0으로 표현한 색다른 동양풍 무협 세계관, 강력한 액션 등도 주목할 만 하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리니지2’의 배재현 전무가 PD를 맡았으며,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의 아트 작업을 담당한 김형태 AD(아트디렉터)가 게임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게임사 XL게임즈보다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있는 ‘아키에이지’도 하반기 MMORPG 경합에 뛰어든다. ‘아키에이지’는 개발기간 4년 이상, 300억 원이 상의 개발비가 들어간 게임으로, ‘룬의 아이들’로 알려진 판타지 소설작가 전민희 씨가 개발초기부터 참여해 탄탄한 시나리오를 보장했다.

‘아키에이지’는 게임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신들의 세상에 대한 열망과 탐험을 소재로 하고 있다. 유저들은 ‘아키에이지’를 통해 기존 MMORPG에서 경험했던 퀘스트와 성장, 전투, PvP 외에도 유저의 자유의지에 의한 게임 속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으며 서버마다 다른 지도와 역사, 콘텐츠도 가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엔도어즈가 선보이는 ‘삼국지를 품다’는 웹으로 구현한 3D MMORPG로 아이패드 등에서도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단순히 삼국지 느낌이 나는 게임이 아닌, 정통 삼국지를 충실하게 담아낼 수 있는 게임으로 제공되며 유저들이 정통 삼국지를 보다 사실적으로 체험하는 부분에 주력했다. 게임은 지난 ‘지스타2010’에 넥슨 부스를 통해 첫 공개된 바 있다.


초이락게임즈의 ‘베르카닉스’는 CCR의 ‘RF온라인’ 이후 흥행이 전무한 SF MMORPG 장르를 부흥시킬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은 선행 기획을 포함, 4년여에 걸친 개발 기간을 가졌으며 새로운 세계관과 자유도를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육-해-공’ 어디서든 전투가 가능한 3차원 전투와 함께 언리얼3.0엔진 기반의 높은 그래픽를 선보인다.

또한, '베르카닉스'는 만화가 이현세 씨를 통한 만화 및 웹게임 등 원소스멀티유즈로도 향후 활발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그밖에 타 장르로 블리자드의 액션 RPG ‘디아블로3’와 CJ인터넷의 ‘마계촌온라인’, ‘아바’에 이은 레드덕의 신작 FPS ‘메트로컨플릭트: 프레스토’ 등도 올 해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시작되는 2011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의 활약과 함께 첫 포문을 여는 ‘테라’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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