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더 넓은 곳으로 향한다

등록일 2015년09월17일 15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 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 2015)의 공식기자회견이 1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기존의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일반경쟁부문을 더해 참가작 수를 확대했고 동시에 장편, 단편,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으로 경쟁분야를 세분화 해 본격적인 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개최된다.

BIAF 2015 장동렬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BIAF 2015는 국내 유일의 국제애니페스티벌로 입지를 굳히며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경쟁작품을 선보이는 영화제이자, 세계 4대 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이에 걸맞는 BIAF가 되도록 남은 기간동안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BIAF 2015의 테마는 '애니원(Ani+One)'이다. 학생 경쟁 작품에 국한되어 있던 이전의 형태에서 일반 국제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며 보다 많은 관객들을 포용할 예정이다.

23일 개막식과 함께 상영될 개막작으로는 지난 2007년 '페르세폴리스'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JSBC(Je suis Bien Content) 프로덕션의 크리스티앙 데마르와 프랑크 에킨시가 공동으로 감독한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가 선정되었다. 프랑스의 국민 작가 '자크 타르디'의 그래픽 노블 '조작된 세계'를 원작으로 하며 프랑스 국민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마크 앙드레 그롱당, 장 로슈포르가 목소리를 맡았다.

BIAF 2015에는 55개국에서 1173편의 애니메이션이 예선을 거쳐 최종적으로 16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국제경쟁작 장편 7편으로 '팬텀보이'와 '백일홍:미스 호쿠사이', '솔로탈출귀', '매직 마운틴', '락스 인 마이 포켓', '겁쟁이 페달 더 무비', '에덴의 끝'이 상영되며 단편 부문 38편, 학생 부문에서 53편, TV&커미션드 부문과 온라인으로도 많은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초청장편으로 마키하라 료타로 감독의 '죽은 자의 제국', 하비에르 페서 감독의 '슈퍼 스파이: 수상한 임무',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의 '낙원추방', 네이버 인기 웹툰 '노블레스'를 스튜디오 애니멀에서 애니메이션화한 구봉희 감독의 '노블레스'도 상영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BIAF 2015 본선 심사위원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맡고 있는 세바스티앙 스페러,  가이낙스 후쿠시마 대표인 아사오 요시노리 프로듀서, 김꽃비 배우, '장금이의 꿈', '타이밍'을 제작한 민경조 감독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단편/학생 부문 심사위원은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다니엘 슈지치, 주옌통 감독, 이종한 교수가, 온라인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페르세폴리스'의 아트 디렉터 마크 주셋 프로듀서와 강현종 교수가 맡게 됐다.

이밖에도 전문인력 양성과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과 전시로 이루어진 애니페어와 아시아 중심의 애니메이션 작가, 연구자, 산업체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인 제 3회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BIAF 2015의 홍보대사 위촉식도 이루어졌다. 애니메이션 '리오2', '코알라키드' 등의 목소리를 맡은 바 있으며 평소에도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룹 소녀시대의 '써니'가 이번 BIAF 2014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되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BIAF 2015는 10월 23일(금)부터 27일(화)까지 부천시청과 한국만화박물관 일대, CGV 부천, 야인시대 캠핑장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상영작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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