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 매니저'가 공지한 운영정책 변경내용이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되고 있다.
오늘(28일) 오후에 공지한 본 내용 중에는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금지에 대한 정책이 담겨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오는 4월 11일부터 게임에 이용되는 모든 매크로 프로그램은 불법 프로그램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유저들의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이 적발되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게임 아이템은 모두 회수 또는 삭제 조치되며 심할 경우 구단이 초기화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매크로 프로그램 모두가 위 정책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현재 유저들은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제제에 대해 찬반여부를 놓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찬성 입장을 밝힌 유저들은 게임에 똑같은 시간을 소비해도 부당한 수단으로 더 많은 게임머니를 얻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트리캐시(현금으로 구입하는 게임머니)를 구입하지 않는 일부 유저들이 이용하는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찬성의 입장을 밝힌 한 유저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지만, 나보다 게임에 대한 노력을 덜 들인 타인이 게임머니를 더 많이 획득한다면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반대로, 매크로 프로그램 금지에 대해 옳지 않다고 보는 유저들은 (프로그램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도 아니고, 개인 편의상 제작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 뿐인데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대하는 한 유저는 "개인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자신의 편의상 이용하려는 것 뿐인데 이를 금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밖에 유저들은 엔트리브소프트의 운영정책 변경내용에 대해 불법 유무를 떠나 단순 프로그램인데 유저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일일이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궁금하며 기준 또한 애매모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측은 "이번 운영정책 변경은 건전하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배려한 것이다"라며, "공지사항에 나와있는 것처럼 대다수 건전한 게임 플레이 유저들이 불법 프로그램 유저들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그런 점들을 고려한 조치다"라고 말했다.
또한, 엔트리브소프트는 4월 11일부터 시행되는 운영정책에 대한 사례를 면밀히 주시한 다음 이에 대해 모자르거나 지나친 부분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 내 완료된다고 밝혔던 NHN과 선수협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엔트리브소프트는 "금주 안으로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최종결정된 바 없으나 좋은 소식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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