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망해서 싸그리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런 미련도, 푸념도 안 할 텐데요."
'sap***'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유저는, 최근 윈디소프트의 잘못된 게임 서비스에 불만을 나타내며 자신의 블로그에 위와 같은 글을 남겼다.
이 유저는 자신이 윈디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진여신전생 이매진'을 오랫동안 즐겨왔으며, 윈디소프트의 게임(진여신전생 이매진) 운영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윈디소프트가 게임성과 전혀 상관없는 성인광고 게재와 유저탄압, 그리고 이벤트를 소홀히 진행했으며 게임 내 특정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는 버그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게임을 서비스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중, 게임 내 특정 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는 버그는 윈디소프트가 일본 측(아틀러스)에게 데이터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다.
게임포커스가 조사한 결과, 윈디소프트는 지난 해 4월 29일 이후 약 1년여간 '진여신전생 이매진'에 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전혀 실시하지 않아 시스템 뿐 아니라 콘텐츠 제공도 소홀히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윈디소프트는 지난 3월 17일 서버 점검을 이유로 게임 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다. 당초 윈디소프트는 추가 연장시간을 포함해 다음 날인 18일 자정에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일본 대지진 여파로 개발사 협조가 여의치 않아 서버 복구가 불가하다며 무기한 서비스 중지를 밝혔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는 중단됐지만 '진여신전생 이매진'의 북미와 일본 서버는 제대로 운영되고 있었다.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을 무렵, 윈디소프트는 지난 4월 7일 국내 서버를 다시 오픈했으며 유저들은 국내 서버에서 게임을 다시 이용했다. 하지만, 유저들은 서비스 중단 시점부터 재오픈일 동안 버그 등 윈디소프트가 게임 내 불편사항을 전혀 고치지 않았다며 다시 한 번 불만을 표했다.
설상가상으로, 윈디소프트는 '진여신전생 이매진'의 서버를 재오픈을 한 지 이틀도 안돼 다시 게임 서비스를 중단했다. 유저들은 "윈디소프트가 게임 서비스 중단에 대해 공지사항 하나 없이 잠수 중이며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로서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유저들은 윈디소프트에게 1:1 문의 등을 하며 게임 서비스 재개 여부에 대해 문의했지만, 윈디소프트는 이에 대해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 현재 '진여신전생 이매진' 게임 게시판에는 서비스 재개를 요구하는 유저들의 글로 가득하다.
'sap***' 유저는 블로그를 통해 "윈디소프트가 최근 '러스티하츠'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회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다른 게임은 내팽개치고 있다"며, "진여신전생 이매진은 정식 서비스 중인 게임인데, 이러한 게임을 한 달이 지나도록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유저는 이러한 문장을 남기며 블로그 포스팅을 마쳤다.
"새로 서비스 하는 게임에 사활을 건다고, 다른 게임의 유저는 버리는 윈디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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