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게임 'STEEP', 눈덮인 알프스에서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기자

등록일 2016년12월26일 15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인트라게임즈가 추운 겨울에 딱 맞는 익스트림스포츠게임을 내놨다. 유비소프트가 선보인 'Steep'(스팁)이 그 주인공.

오픈월드 익스트림스포츠게임으로 나온 스팁은 생생한 백설과 거대하고 험준한 알프스 산맥과 알라스카의 거대하고 개방된 세상을 질주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게임이다. 스키, 윙슈트, 스노우보드, 패러글라이드를 타고 세계에서 가장 장대한 산악을 정복하고, 온라인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스턴트 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 또 직접 제작한 코스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팁에는 오픈월드로 눈 덮인 알프스가 구현되어 있다.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관찰지점이 있고 주변에 몇가지 코스들이 산재해 있다. 초기에는 갈 수 있는 코스가 한정되어 있지만 유저 레벨이 올라가면 해금되는 지역들이 있다. 그 외에도 직접 이동하면서 관찰지점이나 코스를 추가로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포인트가 수백개에 달한다.


먼저 게임 구성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스토리를 따라가게 되는 관찰지점에는 약간의 스토리가 있고 도전과제가 존재한다. 코스는 조건에 따라 결과를 겨루고 금/은/동 메달을 획득할 수 있고 그런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면 코스 메달 획득에 따라 유저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점퍼, 바지, 신발, 스키, 보드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올타임 베스트 기록과 함께, 주간 최고 기록을 기록한 유저가 공개되고 해당 유저들의 리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내 기록도 저장되고 리플레이도 볼 수 있다. 기대했던 코스를 만들어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기능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부족한 느낌이었다.

코스에서는 금/은/동을 기록한 최근 유저의 리플레이 쉐도우와 함께 플레이하게 되며, 코스는 크게 두가지, 주파 시간을 겨루는 코스와 프리스타일로 스타팅 지점과 골인 지점만 있는 경우로 나뉜다. 프리스타일에서는 묘기를 부리면 묘기의 난이도에 따라 익스트림 점수를 획득해 총점을 겨루게 된다.


다음으로 게임의 목적, 목표에 대해 살펴보면 스팁은 알프스에서 동계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끝이 없는 게임에 가깝지만 목표라 할만한 요소들은 존재한다.

그런 요소를 종합하면 모든 관찰지점과 코스를 발견하고 관찰지점의 도전과제를 완료하고 코스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서 모은 크레딧으로 코스튬을 사서 자신의 캐릭을 꾸미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추가로 코스의 올타임 베스트 기록을 새워 세계 유저들에게 자랑한다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쉬운 길은 아니다.


스팁은 항상 온라인 상태로 진행되며 기록갱신 등은 실시간으로 서버에 반영된다. 멀티플레이는 4명 정도의 랜덤한 방이 만들어지나 특별한 영향은 없고 같은 코스를 돌며 실력을 겨루는 정도가 가능하다.

종합적으로 먼저 스팁의 장점을 정리해 보면, 현세대의 리얼리티 넘치는 그래픽으로 표현된 설산과 자연환경, 리얼과 판타지의 중간쯤에 서서 재미를 확보한 스포츠게임이라는 점-1080도 백플립 점프는 가능하지만 나무에 부딛히면 사망한다거나- 등을 들 수 있겠다. 보드나 스키에 관심이 있다면 보드를 타고 속도를 내서 산을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풀리고 즐거운 느낌을 받을 것이다.


단점을 정리해 보면 먼저 애매한 리얼함으로 익스트림점프를 진짜 익스트림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것 같다. 항상 서버에 연결되어 있어야 해서 서버가 닫히면 플레이할 수 없다는 점이나 튜토리얼, 툴팁 등이 부족하다는 점도 걸린다. 점프 후에 회전동작이나 보드 잡기, 공중컨트롤 등을 하고 싶어도 게임 내에서 설명을 찾아보긴 힘들다.

메인 콘텐츠가 유저들의 기록 경쟁 뿐이라는 점도 아쉽다. 스토리가 서브로 살짝 들어있을 뿐인데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가 좀 더 되었어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트로피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손대면 안 될 정도의 무시무시한 난이도는 아니지만 모든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받아야한다는 조건이 벽이 될 것이다. PSNPROFILES 통계 수치로는 스팁의 플래티넘 트로피는 울트라 레어(획득률 5% 이하)로 되어 있다.

보드를 타보지 못한 유저들이나 타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는 유저들, 알프스 설산을 (게임속에서나마) 신나게 질주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