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스타 2017' 현장에서 스웨덴 개발사 스턴락이 개발한 MOBA 게임 '배틀라이트'를 공개했다.
배틀라이트는 지난 해 9월 스팀 유료 테스트 버전(Early Access, 얼리 액세스) 출시 후, 총 7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유저들에게 호평 받고 있는 PC 온라인게임이다.
스타일리시한 아트웍과 쉽고 빠른 전투 방식이 특징인 MOBA 게임으로,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아레나에서의 2대2, 3대3 '팀 파이트' 액션을 비롯해 차별화된 조작 방식 그리고 다양한 스킬을 통한 액션감 넘치는 전투와 짜릿한 컨트롤의 재미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이번 지스타 버전에서는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유저들을 위한 튜토리얼과 2:2 AI 대전을 통해 이 게임만의 팀 파이트 액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즐겨 본 배틀라이트는 AOS에서 볼 수 있는 뷰와 다양한 스킬을 활용한 대전 방식의 게임으로 대전 액션 게임의 화려한 액션, 지형 지물을 활용하는 전략, 그리고 전투의 쾌감이 잘 살아 있는 작품이었다.
초반에는 넓은 아레나에 있는 벽과 사물, HP 회복 구슬을 통한 전략적인 전술을 즐길 수 있지만 점점 싸울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면서 결국 컨트롤로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점은 이 게임이 추구하는 재미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또한, 개인적인 컨트롤 외에도 2:2, 3:3이 메인 콘텐츠인 만큼 혼자 무쌍으로 싸우기보다는 팀원과의 호흡과 조합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전투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져 이 때 팀원이 있고 없고는 승패에 큰 영향을 주므로 초반에는 혼자 무쌍해 팀원과 떨어지기 보다는 함께 붙어 적 팀원을 한 명이라도 일점사하는 것도 좋은 운영법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게임은 컨트롤이 중요한 대전 액션 게임이다보니 위치 선정과 스킬 방향 선정이 용이한 쿼터뷰로 제작돼 액션과 화려한 이펙트를 좋아하는 전통적인 액션게임 마니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