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개최한 'WEGL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슈퍼 파이트' 결승전 경기 결과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준 김민철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김민철과 임홍규가 맞붙으며 저그 대 저그 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이번 결승전은 저그대저그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맵과 종족의 상성보다는 당일 컨디션이 오늘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1세트는 앞마당에 멀티를 확장하고 안정적으로 가스를 수급한 김민철이 본진 2해처리로 시작해 가난한 임홍규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서도 김민철은 앞마당을 먼저 먹는 선택을 했고 임홍규는 멀티보다는 스파이어를 먼저 건설해 빠르게 테크트리를 선택했다. 임홍규는 전 세트와 같은 결과가 나지 않게 꾸준한 저글링 견제로 김민철의 테크를 늦추고 김민철의 공격 타이밍을 늦추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임횽규의 꾸준한 견제 속에서 김민철은 자신의 드론을 최대한 지키고 후반을 도모하고 모아둔 저글링을 임홍규의 본진에 보내 스파이어를 완성하고 본격적으로 뮤탈을 뽑기 전 임홍규의 드론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한다. 결국 드론을 모두 잃은 임홍규는 남은 미네랄 34로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알았고 먼저 GG를 쳤다.
2세트 경기 후 양 선수의 세트 스코어는 2:0까지 벌어지며 김민철은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3세트는 이전 경기에서 본진 자원만으로는 답이 없다는 생각을 한 임홍규가 이번에는 김민철과 맞춰 앞마당에 멀티를 건설했다. 임홍규는 본격적인 뮤탈 싸움 전 저글링으로 김민철의 자원줄을 끊으려 했으나 김민철이 성큰 콜로니와 저글링으로 완벽하게 방어해 저글링의 큰 손실만 입었다.
이후 김민철은 환상적인 스컬지와 뮤탈 운용을 보여줘 임홍규의 뮤탈은 태어나자마자 스컬지로 제거하고 뮤탈을 이용해 적의 드론을 몰살시키며 임홍규의 자원줄을 끊어버리는데 성공, 그대로 임홍규의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하며 'WEGL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슈퍼 파이트' 우승자로 등극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