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하반기 최고기대작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국산 2차원 게임의 성공 가능성 보여줄까

등록일 2018년08월28일 07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턴제 RPG 기대작 '에픽세븐'이 드디어 곧 출시 될 예정이다.  

 

'에픽세븐'은 글로벌 히트작 '킹덤언더파이어'와 '샤이닝로어'를 개발한 강기현 대표와 '사커스피리츠'를 개발한 김형석 대표가 주축이 되어 창립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턴제 RPG로, 애니메이션 풍의 연출을 극대화한 2D 기반 그래픽과 일러스트, 고전 RPG 스타일의 게임성을 통해 사전예약 신청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이전부터 게임업계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7월 말 진행한 '에픽세븐'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시스템과 엔진 개발을 마무리하였으며 밸런싱 및 UI 조율 단계에 들어섰다고 공개한 바 있다. 게임포커스가 출시가 임박한 '에픽세븐'의 주요 기대점에 대해 정리했다.

 

중국산 2차원 게임 파도 속 국산 2차원 게임의 등장

 



 

지난 2017년 혜성처럼 등장해 국내 게임 시장에서 좋은 선전을 거둔 '소녀전선' 이후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화두는 단연 '2차원 게임'이다. '2차원 게임'이란 중국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을 사용한 게임을 지칭하는 단어로, '소녀전선' 이후에도 '붕괴3rd', '페이트/그랜드 오더', '벽람항로' 등의 '2차원 게임'들이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처럼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을 활용한 '2차원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의 하반기 기대작 '에픽세븐' 역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을 활용한 '2차원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에픽세븐'은 초당 30프레임 이상을 구현한 '풀 프레임 애니메이션' 연출을 활용, 살아있는 듯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움직임을 제공한다.

 

또한 캐릭터 뿐만 아니라 배경, 이펙트 등 모든 오브젝트를 2D로 구현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 하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되는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들이 3D 스타일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2D 애니메이션 풍의 연출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한 '에픽세븐'이 국산 '2차원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진다.

 

저사양 기기에서도 무리 없는 최적화

 



 

'에픽세븐'의 최적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에픽세븐'에서 자사가 자체 개발한 'YUNA' 엔진을 활용했다. 'YUNA' 엔진은 고품질 2D 아트 제작은 물론 리소스 최적화에 특화된 툴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에픽세븐'은 갤럭시S3 등의 저사양 기기는 물론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을 정도로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0초 로딩' 역시 화제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에픽세븐'에서는 각 스테이지나 화면 전환에서 로딩이 0초에 수렴하는 플레이 환경을 구현, 플레이어의 쾌적한 플레이 환경 구축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게임들이 갤럭시 S7 등의 최신 기기를 최저 사양으로 하는 것과 달리, 리소스 최적화를 통해 저사양 기기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는 '에픽세븐'이 고품질 그래픽을 지향하는 시장의 추세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고전 2D RPG 감성 재현한 게임성

 



 

'에픽세븐'은 2D 그래픽 스타일을 사용한 턴제 RPG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에픽세븐'을 통해 과거 유행했던 고전 턴제 RPG의 감성을 재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매 턴 공격 순서가 결정되고 플레이어가 직접 스킬과 공격 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 것 이외에도 보스 별로 다른 패턴을 구현해 유저가 직접 이를 파악하고 패턴을 공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동에 있어서도 과거 고전 RPG의 감성을 재현한다. 일방향으로 진행되는 최근의 모바일 턴제 RPG와 달리, '에픽세븐'의 '미궁' 콘텐츠에서는 여러 갈래로 나뉜 스테이지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진행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사기'라는 시스템을 통해 버프를 유지하고 캠프를 통해 이를 회복하는 등 고전 RPG에서 볼 수 있었던 던전 탐험의 재미를 제공한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토리에 집중한 점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에픽세븐'에는 '드래곤네스트', '테일즈위버', '창세기전' 등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던 게임의 작가진이 참여하여 방대한 세계관을 구성하는 한편,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준비했다. 또한 게임의 큰 줄기가 되는 메인 시나리오 이외에도 캐릭터 별 고유 스토리와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켜 주는 외전 스토리를 통해 스토리에 기반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 주는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역시 게임 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이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들이 스토리 보다는 성장이나 반복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나 캐릭터 사이의 관계, 패턴을 파악하고 공략하는 턴제 RPG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에픽세븐'이 과거 2D RPG를 즐겼던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의 목표로 글로벌 탑 티어 서비스를 제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시븐'의 출시 초기에는 글로벌 서버와 국내 서버를 분리하여 운영하고 이후 성과에 따라 서버를 통합할 예정이다.

 

글로벌 유저들을 위한 맞춤 운영 역시 특징이다. 국내에 비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않은 해외 게임 시장의 상황을 고려, 자체 플랫폼인 '스토브'를 통해 영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다른 유저들의 공략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 비해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이나 디바이스 사양에 맞춰 최적화를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의 IP를 활용한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에픽세븐'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둬 글로벌 IP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출시 임박한 '에픽세븐', 글로벌 흥행작으로 거듭날까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은 고퀄리티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 뿐만 아니라 스토리에 집중한 고전 2D RPG의 감성, 저사양 기기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는 최적화 등을 통해 출시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기대에 힘입어 '에픽세븐'의 사전예약에는 일주일 만에 50만 명 이상이 참여한데 이어 신청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며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올라선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을 활용한 '2차원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산 '2차원 게임'인 '에픽세븐'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국내에서는 8월 한달 간 별다른 기대작이 출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에픽세븐'이 상반기 기대작들과의 경쟁을 통해 시장의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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