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적 근로시간은 물론, 육아와 의료 지원까지... 게임업계 '워라밸' 문화 선도하는 엔씨소프트

등록일 2018년10월25일 1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GTA'로 유명한 美 게임기업 락스타 게임즈가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최근 과도한 근무 환경 논란에 시달리면서 다시금 게임업계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작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주요 콘텐츠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는 관계자의 발언에 업계 종사자들과 유저들이 락스타 게임즈가 근로자들에게 가혹한 업무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락스타 측의 해명을 통해 의혹은 어느정도 해소되었지만 일련의 논란은 최근 게임업계가 '워라밸'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지속적인 게임 업데이트나 서비스, 출시 이전의 최종 검토를 위해 밤을 새우는 '크런치 모드' 등 게임의 특성으로 인해 게임업계는 다른 업종 못지 않게 노동 강도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직장인 및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일과 삶의 균형(Work Life Balance)'를 의미하는 '워라밸'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최근에는 게임업계도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게임업계 근무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다. '워크는 스마트하게, 라이프는 발랄하게(이하 워라발)' 캠페인을 통해 게임업계 근무환경에 앞장서고 있는 '엔씨소프트' 지난 2017년 12월부터 전사적 차원에서 '워라발' 캠페인을 실시하고 사내 인트라넷 공지, 웹툰, 홍보물 등을 통해 '워라발'을 자사의 근무문화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먹거리와 의료 서비스 통해 직원 건강 챙긴다

 


 

직장인들의 경우, 몸이 아프지만 병원에 갈 시간을 내지 못해 제때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많다. 엔씨소프트는 이런 상황을 고려, 사내에 직원들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메디컬센터'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특히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하는 IT 업종의 특성상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척추 견인치료기, 통증 레이저 치료기 등 최신 의료 장비와 물리치료 장비들을 보유해 전문적인 치료와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사내 피트니스 센터를 통해 요가, 필라테스 등의 GX 프로그램과 개인 및 그룹 PT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균형 잡힌 식단 역시 건강을 위해 중요한 부분. 엔씨소프트는 사내식당에서 매일 점심 푸드코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직접 빵을 구워 테이크아웃 메뉴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건강을 위해 저염식 식단과 함께 샐러드 바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식, 양식, 분식 등 여러 종류의 메뉴들을 6가지 코너를 통해 제공하는 등 먹거리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웃는 땅콩'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웃는 근무 환경 조성

 



 

사실 아이를 가진 맞벌이 부모 입장에서는 육아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다. 특히 최근 어린이집과 관련한 비리 등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부모들 입장에서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육아 시설이 절실한 상황.

 

엔씨소프트는 사내 직원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육아 지원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을 운영하고 있다. '웃는 땅콩'은 지난 2017년 2월 세계 최초로 교육서비스 분야 ISO 인증 2개를 획득할 정도로 시설 및 교육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육아 시설이다. 특히 내부 직원들도 자유롭게 출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 안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웃는 땅콩'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지도교사는 물론 간호교사, 영양사, 조리사를 상주시켜 필요한 도움을 적시에 제공하도록 하고 있으며 1층에 위치한 실외 놀이터와 어린이 식당, 양호실 등 다양한 설비들을 갖췄다. 특히 '웃는 땅콩'의 구성원들은 엔씨소프트의 내부 직원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과 교육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에서 제공하는 기본 교육 과정과 중국어나 영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들을 경험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 '엔씨 커리큘럼 수업'을 통해 영어 및 중국어로 진행되는 놀이 수업을 제공해 아이들의 지식 습득은 물론 언어를 통한 감성의 교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웃는 땅콩'은 친환경 유기농 식품업체로부터 식단을 공급받아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고품질 교육 시스템과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웃는 땅콩'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육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연 출퇴근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로 만들어 나가는 '워라밸'




 

한편, 게임업계는 특성 상 신규 게임 론칭 및 CBT 등 장시간 근무가 필요한 상황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고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직원들이 유동적으로 자신의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근로시간 총 한도 내에서 한 주의 근로시간을 늘릴 경우, 다른 주의 근로시간을 줄여 평균 근로시간을 법에서 정한 근로 시간에 맞추도록 하는 것.

 

또한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캠페인 '워라발'의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전사 차원에서 '유연 출퇴근제'를 운영 중이다. '유연 출퇴근제'는 1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직원이 자신의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는 제도로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30분 단위로, 일일 근무시간은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0시간 사이에서 선택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렇듯 건강한 먹거리, 운동 및 의료 센터, 믿고 맡길 수 있는 육아를 위한 '웃는 땅콩',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유연 출퇴근제' 등을 통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게임업계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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