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C&C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 국내 첫 공개, EA 토드 시트린 부사장 "한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RTS의 고향"

등록일 2018년11월12일 1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걸작 '커맨드 앤 컨커'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을 한국 유저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EA코리아는 11월 12일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은 1995년 처음 선보인 뒤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린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시리즈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를 모바일로 계승한 모바일게임 신작이다. 유저들은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에서 자유로운 콘트롤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1대1 실시간 대결, 유닛 덱 커스터마이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2월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게임 내용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자간담회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내한한 EA 수석 부사장(SVP&GM) 토드 시트린(Todd Sitrin)과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에 선임 전투 디자이너로 참여한 그렉 블랙(Greg Black),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선임 선임 프로듀서 스캇 유 등 EA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토드 시트린 부사장은 먼저 EA에 대한 소개와 함께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 발표 행사를 한국에서 열기로 한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토드 부사장은 "EA는 글로벌 1만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며 많은 게임을 선보이는 게임사지만 게임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흥분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경쟁적인 게이머들이 많은 이곳에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을 소개하게 된 것을 특별하게 생각한다.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자은 RTS의 고향이고 선구자적인 국가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은 '스타크래프트'같은 전략게임들이 성행했던 나라고 큰 시장이다. 모바일게임과 PVP에 많은 흥미와 열정을 가진 게이머가 많다"며 "한국은 우리에게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을 소개하기에 최적화된 국가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토드 부사장은 EA에서만 17년째 근무중인 베테랑. 3년 전 EA가 1대1 전투, 경쟁게임을 강화하기 위한 부서를 설립할 때에도 관여했다고.
 
그는 "우리는 2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전투게임, 대전게임을 어떻게 활성화할지를 연구하고 토론했다. 지난 2년 동안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을 개발하며 중점을 둔 것은 모바일에 집중하면서도 기존에 있던 것의 단순한 이식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진화한 것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다"라며 "우리는 모바일 e스포츠 게임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물이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이라고 밝혔다.
 


 
토드 시트린 부사장은 게임에 대해서는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은 1대1로 진행되는 PVP 리얼타임 전략게임이다. 굉장히 전략적인 게임이라 어떤 순간에 어떤 유닛을 개발하고 사용할지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게임이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이라며 "한 판에 3~5분 정도면 결판이 나서 모바일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긴장되고 흥미진진한 한판승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만이 아니라 시청자들도 재미있다고 느끼게 만들었다. e스포츠 생태계를 잘 구축하고 신선한 게임경험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한국에 와서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이라는 우리의 야심찬 게임을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콘텐츠 소개를 위해 무대에 오른 스캇 유 아시아태평양 선임 프로듀서는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은 기지를 건설하고 군대를 구축해 지령을 내리고 적군을 물리치 되는 게임"이라며 "줌인, 스크롤 등을 배제하고 타이베리움을 채취해 건물을 짓고 유닛을 생산해 전투를 치루면 된다. 맵 중앙에는 미사일 발사대가 있는데 발사대를 콘트롤하려면 플랫폼을 장악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확인해 본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은 미사일 발사대를 점거해 상대방 본진에 두번 미사일을 명중시키면 승리하게 되지만 직접 기지를 공격하거나 완성된 미사일을 탈취할 수도 있는 심리전이 가능한 게임이었다. 자원 채취, 유닛 생산, 전투 등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어 실제 한번의 경기에 5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기존 게임들에 비해 빠르게 승패가 결정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는 와중에서도 다양한 전략과 심리전이 가능해 EA 개발진이 게임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EA는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을 12월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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