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11일 서울 그랑서울 3층 'LoL Park'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 라이엇 게임즈는 향후 LCK의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번 LCK 스프링에 진출한 10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도 참여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리그에 참여하는 각오를 밝혔다.
먼저 이번 LCK 스프링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 드린다
아프리카 프릭스 Sprit 이다윤: LCK가 지난 해 'LoL 월드 챔피언십'을 포함해 국제 대회에서 부진했는데 올해는 국내 리그는 물론 해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 작년보다 더 나은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kt 롤스터 Smeb 송경호: LCK가 언제나 그랬듯이 올해도 치열할 것 같다. 우리 팀에도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는데 그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kt 롤스터 오창종 감독: 올해는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더 채워 넣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경험 있는 노련한 kt라는 모습과 새로운 모습의 kt를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Gen.G CuVee 이성진: 작년에 우리 팀이 LCK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다.
Gen.G 최우범 감독: 이번 시즌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팀워크를 올리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
한화생명 e스포츠 Sangyoon 권상윤: 작년에 좋은 모습 못 보여드렸는데 올해에는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한화생명 e스포츠 강현종 감독: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 만큼은 누군가에게 발목 잡히지 않는 시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담원 게이밍 Nuclear 신정현: 우리가 LCK로 승급한 후 응원과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이 모든 것을 약으로 생각하고 다음 시즌에는 보는 사람도 즐거운 경기를 만들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담원 게이밍 김목경 감독: 우리는 LCK에서 신입생인 만큼 배우는 마음으로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고 최대한 즐겁게 리그를 진행하고자 한다.
샌드박스 게이밍 Joker 조재읍: (약팀이라 평가하는)모두의 예상을 깨고 시원시원한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샌드박스 게이밍 유의준 감독: 앞서 담원 게이밍 감독님의 발언은 너무 식상한 것 같다(웃음). 우리는 밑에서부터 우리 스타일로 올라가겠다.
SKt T1 Faker 이상혁: 팀 리빌딩이 끝난지 얼마 안된 상태이다 보니 팀원들과 합이 안 맞아 케스파컵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렸으나 스프링 시즌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SKt T1 김정균 감독: 지난 시즌에서는 우리 팀이 성적이 안좋았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둬 팬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핀 Sword 최성원: 이번 케스파컵에서 보여준 경기력 만큼 LCK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여 드릴 생각이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 LCK 스프링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우세 열세 없이 치열하게 싸우고 모두가 윈윈하는 리그가 됐으면 좋겠다.
진에어 그린윙스 Stitch 이승주: 우리 팀에 신예 선수들이 많은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 우리 팀의 올해 목표는 공격적인 팀이 되는 것이다. 또 우리 팀 별명이 '다이소'인데 실제 다이소에 가보면 가격 대비 효율 좋은 제품이 많은데 우리도 이런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킹존 드래곤X TusiN 박종익: 팀이 리빌딩 되면서 팀원들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인지 기대치가 낮은 것 같은데 리그에서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선보이겠다.
킹존 드래곤X 강동훈: 올해 우리 팀의 저력을 9위 정도로 보신 것을 글을 봤다. 그런데 그 글이 오히려 동기 부여가 돼 팀원들과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SKt T1는 스토브 리그 기간 동안 팀 리빌딩을 크게 했고, 유저들 사이에서 평가절하된 부분도 있는데 이런 시선들이 부담되지는 않은가
매 시즌 그런 이야기가 있어 올해라고 해서 별로 부담스럽지는 않은 것 같다. 팀원들 개개인 역량은 충분하다 보기 때문에 팀원들을 하나로 뭉치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반대로 그리핀은 이번 케스파컵에서 전승 우승하면서 평가 기대치가 높아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케스파컵은 다른 팀과 달리 우리가 엔트리 변경 없이 작년부터 맞춰오던 조합을 보여줬기에 다른팀보다 더 유리한 스타트 지점에서 경기를 진행했다고 생각한다. 케스파컵에서는 작년 LCK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리그를 진행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KT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선수들이 많이 바뀌어 지난 해와 비교해 전력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올해 전력 구상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작년보다 멤버가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작년처럼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새로 온 선수들이 합을 맞춰준다면 작년 만큼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물론 (작년과 비교해 성적의) 부담은 되지만 어떻게 합을 맞추면 작년과 같은 경기를 보여줄지 고민하고 있으며 KT의 노하우를 발휘해 올해도 작년과 같이 좋은 모습 보여줄 생각이다.
킹존 드래곤X는 케스파컵에서에서 탑 라인이 불안정한 것으로 보였는데 탑이 아닌 미드 라이너를 영입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 팀의 상체인 탑 라이너와 정글러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낮긴 하지만 내부에서는 이 친구들이 높은 포텐을 갖고 있다 생각해 기회를 주고 싶었다. Naehyun 유내현 선수의 경우 서브가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좋은 선수라 생각해 영입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LCK에 첫 출전하는 담원 게이밍과 샌드박스 게이밍은 꼭 잡고 싶다는 팀이 있는가
담원 게이밍 김목경 감독: 한 팀은 이왕이면 스토리가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케스파컵에서 굴욕을 준) 그리핀이다.
그리핀을 제외하고는 딱히 없는데 굳이 꼽자면 아무래도 SKT랑 다시 붙어보고 싶다. 케스파컵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어쨌든 진짜 승부는 리그에서 진행되는 것이라 생각해 다시 한 번 붙어보고 싶다.
샌드박스 유의준 감독: 우리 같은 경우는 승강전에서 말했 듯이 kt 롤스터를 목표로 달려왔기에 첫 번째는 kt 롤스터이고 두 번째는 승강전에서 담원 게이밍이 우리를 제치고 가장 먼저 LCK에 합류했기 때문에 담원 게이밍을 잡고 싶다.
앞서 그리핀의 김대호 감독이 우세 열세 없이 치열하게 싸우고 다 같이 윈윈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가
LCK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상향 평준화를 시켜 국제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 말씀 드린 것이다.
작년 그리핀이 승강전에서 올라와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담원 게이밍에도 비슷한 기대를 하고 있는 팬들이 있는데 이번 시즌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
자체적으로 우리 팀을 평가해 봤을 때 작년 그리핀 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한다. 순위를 딱 정하고 목표로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우리는 LCK에서 배워가는 입장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굳이 고르자면 플레이 오프까지는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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