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차기 문체부 장관으로 박양우 중앙대 교수 내정

등록일 2019년03월09일 1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문재인 대통령이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는 박양우 중앙대학교 교수를 내정했다.

 

노무현 정부 때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내정자는 제2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여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문화관광부 공보관, 관광국장, 문화산업 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중앙대 부총장,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직, 한국예술경영학회장을 맡아 다양한 위치에서 예술 분야 발전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박양우 교수의 문체부 장관 내정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양우 교수가 문광부 차관을 지내면서 게임 산업 육성과 문화콘텐츠 산업화에 힘을 썼기 때문에 게임업계에 과도하게 씌워진 규제와 부정적인 인식 전환 산업 진흥에 힘을 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박양우 교수는 지난 2009년 1월 게임산업협회의 협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으나 개인사정으로 고사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계 일부에서는 박양우 교수의 내정 소식에 일부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양우 교수가 2014년 3월부터 CJ ENM의 사외 이사와 감사를 맡고 있고, 한국영화배급협회장, 한국영화산업전략 센터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한 활동들이 CJ 그룹의 이해만을 충실하게 반영해 왔기 때문에 그가 문체부 장관이 된다면 국내 영화계에서 가장 큰 힘을 쓰고 있는 CJ의 입김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것.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박양우 교수에 대해 “문화예술과 관광분야를 두루 겸임하고 차관까지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라며 “문체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빠른 상황 판단은 물론 뛰어난 정책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으로 정평이 났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체육계 정상화 등 복잡한 현황을 원만히 해결하고 문화 비전 2030의 심화 발전을 통해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양우 교수의 인사청문회는 19~22일 대정부 질문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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