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넷마블에 이어 엔씨소프트도 포괄임금제 폐지를 확정지었다.
엔씨소프트는 4월 2일, 오는 10월 중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엔씨소프트는 2018년 1월 업계 최초로 유연출퇴근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의 Work & 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엔씨는 앞으로도 한층 성숙하고 발전적인 엔씨만의 근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엔씨는 구체적인 근로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근로조건 등은 직원대표와의 논의를 거쳐 추구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괄임금제는 급여에 연장, 휴일근로 등 시간외 수당을 모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임금제도를 가리킨다.
게임업계에서는 포괄임금제 하에서 강도높은 노동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2018년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게임업계에도 노동시간, 임금제와 관련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동참으로 국내 게임업계 빅3가 모두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게 됐다. 향후 게임사들의 포괄임금제 폐지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