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4월 9일)부터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에서 신작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방영이 시작된다.
'귀멸의 칼날'은 일본의 만화잡지 '소년 점프'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뛰어난 작화력으로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신뢰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유포테이블(ufotable)이 제작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받아 왔다.
애니맥스에서는 지난 3월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귀멸의 칼날' 1화부터 5화까지를 선행 상영했는데(오프닝, 엔딩 제외 버전), 한발 먼저 확인해 본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은 원작 팬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그리고 원작을 안 본 사람이라면 원작이 궁금해 보게 만드는 그런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었다.
애니메이션 5화까지는 원작 만화 초반의 이야기가 담겨 주인공이 귀살대에 들어가기 위해 수행하고 귀살대 테스트를 받는 내용이 그려진다. 향후 만화 내용을 쭉 담아내도 좋을 것 같고, 다른 이야기를 보여줘도 수작 애니메이션으로 남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프닝 애니메이션에서도 늘 멋진 그림을 보여주는 유포테이블인만큼 정식 방영부터 나올 오프닝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에서는 지난 6일 1화가 방영되었고 국내에는 긴 시간차 없이 9일부터 방송이 시작되게 됐다.
원작을 이미 봤다면 안심하고, 원작을 아직 보지 못했더라도 웰메이드 왕도 배틀 장르 작품인 '귀멸의 칼날'을 꼭 감상해보길 권하고 싶다.
초반 내용만으로 그치지 말고 애니메이션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제작사에 문제가 생겨 그 부분이 유일한 걱정거리다. 제작사가 바뀌어도 이런 액션, 작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일단 오늘 시작될 시즌1을 감상하고 걱정은 나중에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