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전세환 공동 CEO "SNK에 대한 오해 풀렸다... 상장 낙관"

등록일 2019년04월16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해 12월 계획되어 있던 상장을 잠시 미뤘다가 올 4월 들어 다시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중인 SNK 전세환 공동 CEO가 SNK에 대한 한국 시장의 오해가 해소되었다는 견해와 함께 이번에는 상장이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SNK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NK는 지난해 11월 심사를 통과하고 12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연말 공모기업이 집중되고 증시가 불안하다는 점을 감안해 상장을 조금 미뤘다.
 
IP 사업에 집중된 SNK 사업구조에서 중국 판호문제 등이 걸림돌이 되어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시장 전망도 상장 연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4개월여만에 다시 상장을 추진하는 SNK 전세환 대표는 이제는 어느 정도 오해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허가를 받고 6개월 안에 상장하면 되는데, 2018년 12월경은 시장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조금만 여유를 두고 하자는 생각에 4월로 상장 시기를 미뤘다"며 "무엇보다 중국 판호가 안 나올 것이라는 오해는 지난해에만 SNK IP 활용게임 4종이 판호를 받았다는 것에서 오해에 불과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2019년에도 '메탈슬러그' IP 게임이 판호를 받아 2019년에도 문제없이 성장할 것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SNK는 3월 2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SNK의 공모희망가는 3만800원~4만4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294억원~1697억원이다. 4월 17일~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월 23일~2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2001년에 설립된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사무라이스피리츠', '메탈슬러그' 등 1990년대 오락실에서 흥행한 아케이드 게임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IP 라이선싱 사업과 게임개발 및 판매사업을 진행중이다.
 
SNK의 '사무라이스피리츠' IP를 활용해 2018년 12월 텐센트가 독점 퍼블리싱하며 중국에 출시한 '사무라이 쇼다운: 롱월전설'은 중국에서 위챗 매출 순위 1위, 애플 매출 순위 3위, 애플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동 게임은 2019년 3월 14일 한국에서도 '사무라이 쇼다운M'으로 조이시티가 퍼블리싱하며 출시됐다.
 
여기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메탈슬러그' 등 IP 활용게임의 국내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SNK측은 '사무라이 쇼다운' 신작 콘솔, PC게임도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이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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